삼백꽃 / 타고르

작성자 : 계희hall    작성일시 : 작성일2018-03-03 22:14:19    조회 : 399회    댓글: 3
만일 내가 삼백꽃이 되어
그 나무 가지 높이 피어 있어,
바람이 불면 웃으며 흔들려
새로 핀 잎에서 춤을 춘다면,
엄마, 나를 알아보시겠지요?
(......)
나는 살며시 내 꽃잎을 열어
엄마가 일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겠지요
(......)
엄마가 젖은 머리를 어깨에 흩뜨리고
삼백나무 그늘을 지나 정원으로 와서
기도를 올리실 때는 엄마도
이 꽃의 향기를 맡으시겠지요
(......)
나는 아주 조그만 그림자 한조각을
엄마가 읽는 라마야나 책장에 드리울거예요
(......)

댓글목록

작성자: 계희hall님     작성일시:

"엄마가 있어 마음의 공포가
없다"고 말했던 타고르...
시인 타고르의 나라 인도에 다녀왔습니다.
문학기행이었지만, 성지순례 같았고, 바라나시 갠지스는 마치 인간박물관 같은 곳이었습니다.

작성자: 미리내님     작성일시:

사십이 되기 전,
아버지를 잃고 ~
오십이 되기 전,
엄마를 잃어버린던 날!
고아가 된 기분이 들더라구요~
부모란 내 삶의 뿌리이니 그렇겠지요^^
~~~~~~~~~~~~~~~~~
헬레나님!!
새봄이 왔습니다
늘 행복하시길요~~^^

작성자: 계희hall댓글의 댓글     작성일시:

예에~
봄입니다~
해피한 나날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