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법정스님

작성자 : 미리내    작성일시 : 작성일2017-05-17 22:03:44    조회 : 517회    댓글: 2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자기 그릇이 있고 몫이 있다. 
그 그릇에 그 몫을 채우는 것으로 자족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만족 할 줄 알아야 한다. 
내 그릇과 내 몫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남의 몫을, 남의 그릇을 자꾸 넘겨다 보려고 한다. 

소유를 제한하고 자제하는 것이 
우리 정신을 보다 풍요롭게 한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 환경과 자연을
덜 훼손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거듭 말하지만 무엇보다도 단순한 삶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을 거듭거듭 안으로 살펴봐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을 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인생을 만들어 주는 가
내가 내 인생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다. 

저마다 자기 그림자를 거느리고 
휘적휘적 지평선 위를 걸어가고 있지 않은가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




 


댓글목록

작성자: 미리내님     작성일시: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다"
정말 꽃이나 새는 그럴까요?
만약 그렇다면 꽃이나 새는 사고의 능력이 없어서겠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말이예요~
요즈음 친구 가정의 고통을 지켜보면서
"죽고 사는 일이 아니라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사소한 일들" 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밀알 회원님!!
행복한 봄밤 되셔요~~^^

작성자: 계희hall님     작성일시:

잘 읽었습니다~

작은 그릇을 조금이라도
넓히려고 문학공부를 하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