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영적독서… 문화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다
서울대교구 문화사목 프로그램 내달 시작
발행일2017-01-22 [제3029호, 3면]
서울대교구 홍보국(국장 허영엽 신부)이 2월 7일 ‘쇼바이블’ ‘헬로우 기도’ 개최를 필두로 올해 문화사목 프로그램의 막을 올린다.
올해는 기존의 ‘헬로우 기도’ ‘쇼바이블’ ‘영화와 영성’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위한 영적 독서(이하 영적 독서)’ 프로그램과 더불어 ‘사순절 피정’과 ‘대림절 피정’ ‘전례시기별 하루 피정’을 새롭게 준비, 좀 더 많은 신자들이 영화와 독서 등 문화 안에서 하느님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영성과 기도를 맛들이도록 하고 신자들에게는 지속적으로 미디어를 통한 영성 기도의 시간을 제공해 준다는 면에서 호응이 크다. 특별히 프로그램 모두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개최되고 있어 신자들이 언제든지 ‘명동’에 와서 함께 교류하고 기도하는 자리로서도 그 의미를 키워가고 있다.
‘삶의 주제를 가지고 기도하면서, 기도를 배우는 시간’인 ‘헬로우 기도’는 지난 2013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간판 문화사목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도와 묵상 방법을 알려주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하느님과 대화하도록 이끌고 있다. 매월 첫째 화요일 오후 7시30분.
역시 청년 대상인 ‘쇼바이블’은 성경의 인물을 영상으로 묵상하는 시간이다. 올해는 2월, 4월에 각각 5주 과정으로 ‘베드로와 바오로’ ‘예수’가 다뤄진다. 강의는 해당 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이다.
‘영화와 영성’ ‘영적 독서’ 프로그램은 모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특별히 ‘영화와 영성’은 영화로 나를 찾고 이웃을 발견하고 하느님을 만나면서 그리스도인의 영성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10주 프로그램이다. ‘영적 독서’는 영적 독서를 통한 신앙과 자아성장이 목표다. 10주 과정이며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사순절 피정’(3월 18·25일, 4월 1·8일)과 ‘대림절 피정’(12월 2·9·16·23일) ‘전례시기별 피정’(5~7월, 9~11월 둘째 주 토요일)은 토요일에 프로그램을 마련, 참석 신자들이 주일과 연계해 도심 피정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허영엽 신부는 “청년들이 기도와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한 ‘헬로우 기도’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보다 다양한 문화 사목 프로그램이 열리게 됐다”면서 “청년 신자들을 비롯해서 보다 많은 신자들에게 피정과 영성을 찾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