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와 한국 사회’ 주제로 자료집 발간
서울 정평위 제5회 사회교리주간 맞아
2015. 12. 13발행 [1343호]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박동호 신부)는 제5회 사회교리주간(6~12일)을 맞아 ‘「찬미받으소서」와 한국 사회’를 주제로 한 자료집을 펴냈다. 자료집에는‘「찬미받으소서」와 한국사회’를 비롯해 교회의 역할ㆍ그리스도인의 역할ㆍ정부의 역할ㆍ시민사회의 역할 등 5가지 주제의 글이 담겨있다.
나승구(서울대교구 장위1동선교본당 주임) 신부는 ‘「찬미받으소서」와 한국사회’에서 “통합 생태론을 이야기하는 「찬미받으소서」의 시각으로 본다면 한국 사회는 이미 회복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회칙에서 우려하고 있는 인간과 노동에 대한 업신여김이 일상화됐다”고 지적했다.
나 신부는 이어 “인간에 대한 배려가 이 지경인데 더불어 사는 피조물들에 대한 대우는 기대할 수 없다”면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피조물 공동체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개발과 팽창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이루고자 하는 일반 국민들 사고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 신부는 “이런 시대 상황 속에서 「찬미받으소서」와 「복음의 기쁨」은 교회의 가르침과 우리가 나아갈 길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는 먼 길을 갈 수 있는 지도를 갖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맹주형(아우구스티노,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 사무국장은 ‘「찬미받으소서」와 그리스도인의 역할’에서 “작은 행동과 경험들이 모여 ‘온전한 생태계’를 만든다”며 “검소함 속에 생태계 보호, 공동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적 평화’를 이루고 ‘사랑의 언어’인 자연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료집은 서울 정평위 누리방(www.catholicjp.or.kr)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