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 늙은 꽃

작성자 : 미리내    작성일시 : 작성일2015-12-14 17:44:49    조회 : 551회    댓글: 2


댓글목록

작성자: 헬레나08님     작성일시:

좋은 詩 감사~ 아름다운 한 순간을 위해 빛깔과 향기를 다 써버리는 꽃이 부러운 건
우리가 장수를 위한 먹거리와 옳고 그른 "분별"심의 홍수속에서 살기 때문일까요~??

작성자: 미리내님     작성일시:

우리 모두 젊은 시절 -
열심히,참 열심히 살아 온 건 아닐까요?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거 아닐까요?
저도 나름, 그렇게 살았다 말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들이대는 성공의 잣대에는 한참 미흡하지만...
열정을 후회없이 쏟아낸 어느 순간 -
쓸쓸하지만 늙어버린 자신을 보게 되죠
"분별 대신
 향기라니"
젊은 시절엔 세상의 일들에, 아니면 자신의 행위에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이 많았지요!
그런데 나이를 잘 먹은 사람들...
말이 아닌 아름다운 행동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요^^
저도 ..
그윽한 향기 풍기는 노인이 되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