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괴테 - 들장미 외

작성자 : 미리내    작성일시 : 작성일2015-08-27 12:34:10    조회 : 642회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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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 -J.W.괴테

 

한 아이가 보았네

들에 핀 장미
그리도 싱그럽고 아름다워서
가까이 보려고 재빨리 달려 가,
기쁨에 취하여 바라보았네.
장미, 장미, 빨간 장미
들에 핀 장미

소년은 말했네. '너를 꺾을 테야
들장미야!'
장미는 말했네. '너를 찌를테야
끝내 잊지 못하도록.
꺾이고 싶지 않단 말이야'
장미, 장미, 빨간 장미
들에 핀 장미.


짖궂은 아이는 꺾고 말았네
들에 핀 장미
장미는 힘을 다해 찔렀지만
비명도 장미를 돕지 못하니,
장미는 그저 꺾일 수 밖에.
장미, 장미, 빨간 장미
들에 핀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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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는 - J.W.괴테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단 한 번 네 얼굴을 보기만 하면
단 한 번 네 눈을 보기만 하면
내 마음은 괴로움의 흔적이
사라진다.
얼마나 즐거운 기분인가는
하느님만이 알고 있을 뿐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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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첫사랑 -J.W.괴테

 

아! 누가 되찾아 주랴. 그 아름다운 나날을

첫사랑의 나날을

아! 누가 되찾아주랴, 그 상냥한 시절의

단 한 순간을

쓸쓸히 나는 상처를 달래고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슬픔에

잃어버린 행복을 슬퍼한다.

아! 누가 되찾아 주랴, 그 아름다운 나날을

상냥한 시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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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작성자: 헬레나08님     작성일시:

겹겹이 겹쳐진 꽃잎의 장미는 괴테의 마음뿐 아니라 그 누구의 마음도 빼앗을 만큼 예쁘죠~~

작성자: 미리내님     작성일시:

여기서 들장미는 소녀를 말한답니다^^
괴테 15세에 목사의 딸을 사랑했다네요
소년은 뭇남자를 말한다는 군요
본인은 아직 성숙하지 못해 감히 소녀와 결혼 할 수 없으니
다른 남자들이 소녀 곁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성 詩였다고 합니다^^
슈베르트가 작곡해서 교과서에도 실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