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호 워크북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5-05-15 22:15:24    조회 : 475회    댓글: 0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명수호 워크북’ 나왔다
 
서울 양진홍 신부, 「생명의 수호자 과달루페 성모」 발간
낙태·자살·사형제 등 주제… ‘함께하는 전례·기도문’ 눈길

 

발행일 : 2015-05-10 [제2943호, 5면]


 ▲ 양진홍 신부가 서울 자양동성당 생명나무 앞에서 ‘생명의 수호자 과달루페 성모’ 워크북 사용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신자 개개인은 물론 본당과 단체 등이 생명교육과 기도모임, 피정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명수호 실천 워크북이 발간됐다.

「생명의 수호자 과달루페 성모」(103쪽/ 1만원/ 시드북스)라는 제목으로 펴낸 이 책은 생명문제들에 대한 실태 ‘인식’에 이어 교회 가르침을 ‘공부’하고, 함께 ‘기도’하고, 일상 안에서 과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한국교회 내에서는 각 본당 사목현장에서 보다 쉽게 활용할만한 생명교육 교재 및 실천 워크북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생명의 수호자 과달루페 성모」는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 겸 서울 생명위원회 위원장)의 권고로 양진홍 신부(과달루페 외방선교회·서울 자양동본당 주임)가 제작한 워크북이다. 과달루페 성모는 생명의 수호자로 잘 알려져 있다.

워크북은 낙태, 자살, 사형제도, 안락사 4개 주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에서는 시작기도에 이어 현대사회의 움직임과 이에 관한 성경 말씀, 교회 가르침을 소개한다. 교회 가르침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과 가톨릭교회교리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권고 ‘생명의 복음’, 한국 천주교 생명운동 지침,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 등에서 발췌, 누구나 부담 없이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엮었다. 마침기도에 이어서는 나눔의 시간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안내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내용은 실천할 바를 나눈 후에 이어지는 ‘함께하는 전례’이다.

워크북 제1장에서는 낙태한 이들을 위한 예식으로 ‘손과 아기인형 축복식’을, 2장에서는 자살할 마음을 가진 이들을 위한 예식으로 ‘촛불 축복식’을, 3장에서는 사형자들과 희생자들의 유가족을 위한 예식으로 ‘십자가의 축복식’을, 4장에서는 안락사나 연명의료를 중단시킨 분들을 위한 예식으로 ‘장미꽃 축복식’을 각각 제시하고 있다.

특히 책자에 실은 다양한 기도문들은 신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내용과 구체적인 표현으로 보다 깊은 공감대를 이끈다. 각 장의 서두에서는 과달루페 성모의 발현 당시 배경과 생명에 관한 구체적인 메시지도 소개한다.

3년 여에 걸쳐 워크북 연구와 집필을 이어온 양진홍 신부는 “이 워크북이 가장 먼저 낙태와 자살, 사형, 안락사 등의 문제로 상처받은 이들의 치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나아가 생명의 봉사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양 신부는 이 워크북을 각 공동체 모임뿐 아니라 일일 피정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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