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사조직으로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는 희망, [제조산하, 그래도 희망을~] 최동석 소장님 강의를 듣고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2-04-24 21:42:57    조회 : 290회    댓글: 0

새로운 인사조직으로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는 희망, [제조산하, 그래도 희망을~] 최동석 소장님 강의를 듣고

프로파일 88hage ・ 2022. 3. 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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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평가는 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살아왔다. 사람의 인격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는 게 맞다. 그런데 공직자와 정치인의 직무에 대한 평가는 마땅히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인격과 직무 평가를 구별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성취예측모형》이라는 최동석 소장님 책을 읽고 나서 평가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얻게 되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맡겨진 직위가 마치 그 사람을 대신한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며 살아왔다. 상관 앞에서 자신의 뜻을 밝히지 않는 것이 미덕인 것처럼 여겼다. 그것이 상관에 대한 예의이고, 자신의 자리를 보존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왔던 것이다. 이것은 비겁한 태도이며 아첨꾼에 가깝다. 이런 태도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저해요소였던 것이다.

우리 사회는 어떤 방식으로 공직자를 선택해왔을까?

우리나라는 중국 당나라 때 관리를 등용하는 시험에서 인물평가의 기준을 따라서 관리를 등용시켰다. 신체와 용모[體貌]·말씨[言辯]·글씨[筆跡]·판단[文理]의 네 가지를 그 기준으로 삼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身)이란 사람의 풍채와 용모를 뜻하는 말이다. 이는 아무리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라도 풍채와 용모가 뛰어나지 못했을 경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되기 쉽다.

언(言)이란 사람의 언변을 이르는 말이다. 이 역시 아무리 뜻이 깊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라도 말에 조리가 없고, 말이 분명하지 못했을 경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되기 쉽다.

서(書)는 글씨(필적)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것을 현대적으로 말하면 글을 잘 쓰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판(判)이란 사람의 문리(文理), 곧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판단력을 뜻하는 말이다. 사람이 아무리 체모(體貌)가 뛰어나고,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써도 사리를 판단하는 능력이 없으면 관리에 등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상 네 가지 조건을 신언서판이라고 한다. ㅡ두산백과사전 인용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고위 관료를 고를 때 신언서판의 기준과 학연, 지연, 인맥에 따라 정부 관료의 인사가 이루어졌다. 준수한 용모와 화려한 학연과 스펙, 정치적 인맥에 따라 이루어진 인사가 패거리 문화를 만들고 나라를 망치고 있다.

아첨꾼은 명예와 권력을 누리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뜻을 숨기고 아첨해서 자리를 차지한다. 그 막강한 자리에 앉고나서는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해 배신자의 길을 걷는다. 이런 사람을 지도자로 뽑는 사회를 보면서 참담한 심정이 느껴졌다.

자신의 권력을 얻기 위해 계파 정치를 하고, 검찰을 자기 수하처럼 움직이는 지도자를 만들고 말았다. 지금까지 인사 선발기준으로 사용되어 왔던 신언서판의 기준이 잘못되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직자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 권리다.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다. 우리는 국민을 위해 일해줄 지도자가 필요하다. 지금 우리나라는 인사문제 실패로 큰 혼란에 빠져있다. 어떤 기준으로 고위공직자를 선별해야 할까?

<성취예측모형>이라는 책을 쓰신 최동석 소장님은 독일식의 성공적인 인사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신언서판과 학연, 지연 등의 겉모습만 볼게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의도로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공직자는 자신이 이룬 성과를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오히려 과오를 만들지 않는다. 그것은 국민과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일을 추진하는 의도나 성과를 보지 않고 행동만을 문제 삼는다.

가난하고 형색이 남루하다는 것은 인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재명 후보를 예로 들어보면 성남시장 할 때는 복지 3종셋트를 실현시켰고, 경기도지사 할 때는 계곡을 불법 점유한 상인들의 문제를 잘 처리해 냈다. 공공부지인 계곡을 청정하게 주민들에게 돌려준 것이다. 이것은 대단한 성과다.

인사조직론에서는 어떤 사건이나 환경에서 어떤 의도로 어떤 결과를 이루어냈는지를 봐야한다. 공직자나 지도자는 더 나은 방향으로 국민의 삶이 변화되도록 해야한다. 우리는 인사조직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 우리 사회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인사조직의 기초를 다시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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