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진도에서 실종된 단원고 아이들을 위하여)

작성자 : 사비나    작성일시 : 작성일2014-04-23 11:51:53    조회 : 473회    댓글: 1
살아라 살아있어라
처음 헤엄치는 법을 배운
물고기처럼.
낯선 발버둥으로
그렇게 살아만 있어라.

지금,
물 밖 어미들의 울음소리가
육지를 침몰 시키고 있다.

살아라, 살아서
간절한 우리 모두를
건져 내 주어라.

- 박 한(둘째 아들)-

댓글목록

작성자: 다다님     작성일시:

무슨말을 해야 할지...
기도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