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全體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중 지니인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주시다.
시인이 자신의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후에 쓴 이 시는, 홀로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며
잃어버린 아이의 자취를 그 꽃속에서 느끼는 父情의 애절한 눈물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값진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全體 나의 가장 나중 지니"인
아이를 만나게 해서 기쁨과 눈물을 지어주신 당신, 주님을 향한 고마운 눈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