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개신교 신자분의 신앙 결심을 읽다가
저와 또 누구에게도 필요한 말인것 같아 두가지만 나눠 봅니다.
먼저, 열심을 내기전에 가만히 있는 훈련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잘 믿는다는 기준을 열심에 둘 때가 있습니다.
맡은 자들의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그저 밤낮 충성하면.....
그것이 주님 앞에 바른 헌신과 섬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자아가 죽지 않고 내가 살아 있을 때, 육에서 나오는 열심은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고, 열심히 할수록 자기 의만 커집니다.
그러므로 열심과 충성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우선 순위 문제에 있어서...
먼저 내가 죽고 자아가 파쇄 되었을 때, 그곳에서 나오는 열심으로 주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4장에 보면..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고,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다음으로,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자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어릴수록.. 생각의 유연성이 강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정형화 되고 고착화 되기 쉽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 생각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동체 속에서나 인간관계 속에서 나만 옳다고 주장하여
다툼과 분열이 일고 상처를 주고 받고 실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잠언,4장 23절에 나오듯이.. "무릇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라" 했는데..
성령이 내 생각을 통치하지 않으면 누구라도 남의 생각이나 주의 생각을 받아 들이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사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생각의 유연성입니다. 남의 생각이나
작은자의 생각이라도 잘 받아들이는 것이고 주님의 생각에 내 생각을 고정시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