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이태석 - 이충렬 지음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1-12-11 14:29:29    조회 : 201회    댓글: 0

“나누기에 가진 것이 너무 적다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겐 하찮은 1%가 누군가에게는 100%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아프리카 톤즈의 눈물을 닦아준 사람, 가난하고 불우한 이들의 영원한 친구 이태석 신부의 말이다.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가난하고 아픈 주민들의 친구이자 의사, 사제로 지내다가 투병 끝에 하늘로 간 이태석 신부의 공식 정본 전기인 ‘신부 이태석’이 최근 출간됐다. 이 신부의 선종 10주년을 기념하는 책으로 이 신부가 남긴 친필 자료,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의 증언, 100여 장의 사진이 담긴 책은 ‘인간 이태석’의 삶과 ‘신부 이태석’의 길을 소개한다. 저자는 ‘간송 전형필’, ‘아, 김수환 추기경’ 등 한국 문화·사회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을 조명해 온 이충렬 작가다.
 

‘길’, ‘운명’, ‘사랑’, ‘약속’ 등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이 신부가 사제로서의 꿈을 포기했던 시절, 톤즈의 처참한 환경에 두려움을 느꼈던 순간, 암 진단 후 괴로웠던 영적 투쟁의 시간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의 번민과 고뇌를 담고있다.

저자는 이 신부의 삶을 복원하기 위해 편지, 이메일, 축일카드, 메모 등 작은 자료까지 꼼꼼히 섭렵했다고 밝힌다. 이 신부의 의대 동창, 살레시오회 동료 신부들, 톤즈에서 함께 지낸 봉사자들을 직접 만났다. 특히 이 신부가 톤즈로 선교를 떠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제임스 신부를 인터뷰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내면의 갈등과 갑작스럽고 짧았던 이별의 순간을 그려내며 이 신부의 마지막 모습까지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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