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안성지구 영적독서 모임을 10월 10일(목)에 하였습니다.
10월 모임에서는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신앙에 관한 "어둠의 광채"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모임의 대다수가 공감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신앙 안에서 혼란과 공허의 어두움을 느꼈으리라고 감히 상상도 못했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 보니 마더 데레사 수녀님과의 인간적인 동질감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고 위로와 위안을 얻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두움은 너무 어둡고 괴로움은 너무 괴롭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은 어두움이든 괴로움이든 무엇이든지 받아들이며, 하느님께서 받아 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드릴 것입니다." (p.53)
"기도나 묵상 중에 집중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화내거나 실망하며 그 자리를 떠나지 마시고 하느님께 돌아서서 아무것도 못한 그대로를 드리세요." (p.74)
"제가 어두움의 입구로 들어설 때 그곳에는 언제나 하느님께서 계셨습니다." (p.72)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p.108)
"데레사 수녀가 하느님의 존재에 관해서조차 깊은 의혹을 품는 글을 썼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 오랫동안 기도 생활을 통해 신앙을 지키면서 스스로를 평범하고 보잘것 없다고 여기던 수많은 겸손한 이들도 종종 기도 중에 하느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확신을 잃어버리곤 한다. ~ 오히려 그것은 강도 높은 정화의 한 단계로서, 축복의 혼란이며 더욱 깊은 하느님과의 일치에 이르는 전례의 과정이라 하겠다." (p.47~50)
다음 모임은 11월 14일 목요일 저녁 미사 후에 있습니다^^
독서는 <공동의 집/ 숀 맥도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