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대 현 시대와 마찬가지로 그 시절에도 목소리 큰 정부 관리들은 싫든 좋든 극단적인 비교로 시대를 규정하려 했다.’
일찍이 ‘인간은 역사의 무대에 잠깐 등장하여 충분히 이해하지도 못하는 역할을 하다가 사라진다.’라고 한 세익스피어의 경고가 새롭다. 거듭나야만 살 수 있다. 나는 우리 인간이 이번 세기에 호모심비우스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최재천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해서> 중에서
최재천 교수의 좌우명은 “알면 사랑한다”라고 한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고, 결국 내가 사는 세상은 내 마음이 뻗어 있는 관계이기에 “알면 사랑한다”는 말이 깊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알면 사랑한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가 않은 그의 말에서, 오랜 시간 자연을 바라보며 인간과 자연의 공생 관계를 연구하며 쌓아온 노력과 내공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