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 좋아라
발톱을 깎고
발뒤꿈치와 복숭아뼈를 깎고
새 신을 발에 꼬옥 맞추었다
그리고 나는 짓찧어진
맨드라미 즙을
나막신 코에 문질렀다
발이 부르트고 피가 배어 나와도
이 춤을 멈출 수 없음을 예감하면서
님께서는 오직 사랑만을 발명하셨으니
"발이 부르트고 피가 배어 나와도 이 춤을 멈출 수 없음을......"
많은 시인들이 애정하는 시인의 시입니다~
1연은
부모님께서 이어준 아내를 만나면서
아내의 좋은 배필이 되기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과정이고
그리고
2연은
부부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고난과 그리고 희생과 헌신~
이 모든것을 함께 견디어 온 삶의 끝은
행복(춤)이라 작자는 말하는데
넘 허무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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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님!!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