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일어나 거실에서 신문을 가져다 보기 시작하는데 신문 넘기는 소리에 남자가 깰 까봐 여자가 화분 옆에 놓인 분무기를 가져다가, 신문지 위에 뿌립니다. 곤히 자고 있는 사람에게 신문 넘기는 소리는 아주 크게 들리겠지요. 얼마 후 자리에서 일어난 남자가 신문에 물을 뿌리며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있는 여자를 사랑스럽게 보고는 묻습니다. "당신 그런 걸 어디에서 배웠어?" "나이 먹다 보니 그냥 알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