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 6주년, 9일 기도와 기후행진 등 펼쳐
가톨릭기후행동 「찬미…」 주간(16~24일)... 9일간 미사 봉헌·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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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기후행동이 ‘찬미받으소서 주간(16~24일)’을 맞아 9일 기도와 기후행동을 펼치고 있다.
22일은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이용해 「찬미받으소서」 온라인 낭독회를 진행한다. 제6장 ‘생태 교육과 영성’을 낭독하고 묵상한 뒤, 함께 소감을 나누는 자리다.<사진 포스터>
23일은 ‘생태 감수성 깨우기 행사’를 연다. 주제는 ‘자연과 함께하는 묵주기도’. 공원이나 산ㆍ숲ㆍ강ㆍ바다 등으로 나가 창조의 놀라움 속에서 성모 마리아와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는 시간이다. 야외로 나가기 어려운 이들은 피조물 가까이 있거나 풍경 사진을 보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상상하면 된다.
마지막 날인 24일은 오후 3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개막 미사를 봉헌한다. 미사는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공동집전한다. 미사 후에는 명동 일대에서 기후행동을 펼친다. 기후행진과 팻말시위를 하고, 기후위기 관련 발언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가톨릭기후행동 기후버스킹팀 ‘에코노마드’의 특별 공연도 열린다.
올해는 2015년 교황이 발표한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6주년이다. 한국 교회를 비롯한 보편교회는 공동의 집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적 삶을 살도록 일깨우는 「찬미받으소서」 정신을 되새기고, 실천하고자 기념 주간을 보낸다. 이에 가톨릭기후행동은 찬미받으소서 주간이 시작되는 16일부터 9일 기도를 시작했다. 「찬미받으소서」 제6장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방식이다. ‘기후위기와 농업’을 주제로 하는 강승수(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장) 신부의 강의도 유튜브로 중계했다. 페이스북과 텔레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내 구역 기후악당 #인증샷 챌린지’와 ‘우리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글로벌 기후액션의 날’ 행사도 펼쳤다. ‘기후위기 온라인 시네마극장’도 열었다. 상영작은 ‘The Age of Stupid (어리석은 시대)’. 영화는 31일 자정까지 시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http://gccmkorea.kr/goto/cinema로 하면 된다. 온라인 상영 링크는 당일 문자나 이메일로 발송된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