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이대로라면… 미래의 쌀 생산량은?

작성자 : 미리내    작성일시 : 작성일2016-07-10 19:13:54    조회 : 495회    댓글: 0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쌀 생산성이 2040년대 13.6%, 2060년대 22.2%, 2090년대에는 40.1%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료는 기후변화에 관한 국가간패널(IPCC) 5차 보고서와 기상청에서 제작한 12.5km 해상도의 RCP 8.5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RCP 8.5란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할 경우 2100년 이산화탄소가 940ppm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 지구 기온변화 시나리오다.

 

   
 

벼 재배지역에서 현재의 품종과 재배법을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기후변화에 따른 연대별 전국 8도의 쌀 생산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미래에는 온도 증가로 벼 생산성이 1990년대(1991∼2000년)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40년대에는 충북의 감소율이 9.6%로 가장 낮고, 충남이 17.1%로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2060년대에는 강원이 15.5%로 가장 낮고, 충남이 26.3%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2090년대에는 강원도가 27.4%를 보여 가장 낮았으며, 충남이 44%로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농진청은 이에 대응해 고온적응 벼 품종과 이앙시기, 시비방법 등 재배법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쌀 뿐만 아니라 보리, 콩, 감자 등 다른 식량작물의 온도상승에 따른 생산성 감소 연구와 더불어 작물별 이상기상 발생에 따른 생산성 감소 정도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농진청 이건휘 작물재배생리과장은 “최근 계속된 풍년으로 쌀 생산량이 늘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산성이 감소될 전망이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쌀 수급안정을 위한 방안과 적정생산 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한 급식신문 정지미기자 2016년 07월 08일 (금) 17:35:5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