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을 보러와준 미국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서양덕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현지시간) "기후 변화는 더는 미래 세대에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이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어로 한 답사에서 이처럼 기후변화의 극복에 미국이 앞장서 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민자 문제의 해결과 종교의 자유 문제 등에서 미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을 두루 언급했다.
교황은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구상을 제안한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그것이 긴급한 문제임을 인식하면서 기후변화는 더는 미래 세대에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 역시 분명하다"고 밝혔다.
교황은 "우리의 ‘공통의 집’을 보호하는 데 있어 우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살고 있다"며 "우리는 지속가능하고 완전한 발전을 가져올 필요한 변화를 만들 시간이 아직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마지막으로 "신이 우리에게 준 멋진 선물이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보호해야 할 신성한 의무가 있음을 일깨워준다"며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사회를 지원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귀중한 세계를 보호하는데 힘을 합치라는 세계 지도자들에 대한 교황의 요청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서양덕 기자syd6162@ekn.kr 2015.09.24 06:24:08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어로 한 답사에서 이처럼 기후변화의 극복에 미국이 앞장서 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민자 문제의 해결과 종교의 자유 문제 등에서 미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을 두루 언급했다.
교황은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구상을 제안한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그것이 긴급한 문제임을 인식하면서 기후변화는 더는 미래 세대에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 역시 분명하다"고 밝혔다.
교황은 "우리의 ‘공통의 집’을 보호하는 데 있어 우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살고 있다"며 "우리는 지속가능하고 완전한 발전을 가져올 필요한 변화를 만들 시간이 아직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마지막으로 "신이 우리에게 준 멋진 선물이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보호해야 할 신성한 의무가 있음을 일깨워준다"며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사회를 지원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귀중한 세계를 보호하는데 힘을 합치라는 세계 지도자들에 대한 교황의 요청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서양덕 기자syd6162@ekn.kr 2015.09.24 06: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