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적응하고 환경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의 기후전문가들은 10년 또는 20년 후의 기온과 해수면 상승, 잦은 폭우와 기상이변 등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기후변화 대응책을 행동으로 옮긴 것은 우리의 아이들이었다.
지난 8월 21일, 어린 환경운동가들이 오바마 정권과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 미국의 화석연료 정책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15살의 환경옹호주의자인 시우테즈칼 마르티네즈(Xiuhtezcatl Martinez)를 포함한 21명의 청소년들은 환경과 동물 보호를 위해 작은 행동으로라도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8~19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 환경운동가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미국 연방정부는 수십 년 동안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야기하고 기후변화를 심화시킨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속적인 화석연료 사용이 내가 속한 세대와 내 다음 세대가 살게 될 기후생태계를 얼마나 불안정하게 변화시키는지도 잘 파악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후손에 미칠 악영향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적극적인 행동도 취하지 않으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점차 높이기만 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를 주축으로 하는 21명의 청소년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까지 고려하는 보다 적극적인 기후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기후변화를 인권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를 촉구해줄 것을 UN에 요구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청소년들의 요구는 2013년까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일반인 교육을 담당했던 기후과학자 제임스 한센(James Hansen)이 대신 성명서를 발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한센은 아이들의 주장을 정리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행위가 지구의 기후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주범인 것은 과학계에서는 이미 자명한 사실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화석연료의 악영향은 생태계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 붕괴를 가속화시킬 뿐이다. 미국 정부의 기후정책은 내 손녀인 소피(Sophie)를 비롯한 미래의 젊은 세대가 건강하고 자유롭게 살 권리, 정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등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WC, United World College) 싱가포르 캠퍼스에서도 지난 7월 동남아시아 지역 내 10개 국가 200여 명의 청년들이 한데 모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ASEAN Power Shift(아세안파워시프트)’를 결성했다. 아세안파워시프트는 국가별 또는 지역별로 청년들이 기후변화의 현실을 올바르게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과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한다. 미국의 청소년들의 소송을 돕고 있는 비영리기관 Our Children’s Trust(아워 칠드런스 트러스트)와 마찬가지로 기후변화 악영향으로 인한 인권 침해에 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한다. 선진국의 경제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로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악화와 그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묻는 것 또한 아세안파워시프트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연령대로 이루어진 아세안파워시프트의 글로벌 리더들은 빈곤과 환경오염을 세계적 이슈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로 여기고 20~30년 뒤 이 시대를 이끌어나갈 주역으로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현재의 지구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후손을 위해 기후변화를 늦추고 약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행동에 대한 재고와 각성이 필요하다. ‘지구는 우리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서 빌려 쓰는 것이다’라는 인도 속담의 의미를 되새겨볼 시기다.
지난 8월 21일, 어린 환경운동가들이 오바마 정권과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 미국의 화석연료 정책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15살의 환경옹호주의자인 시우테즈칼 마르티네즈(Xiuhtezcatl Martinez)를 포함한 21명의 청소년들은 환경과 동물 보호를 위해 작은 행동으로라도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미국의 10대 청소년들 (출처: ourchildrenstrust.org) >
8~19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 환경운동가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미국 연방정부는 수십 년 동안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야기하고 기후변화를 심화시킨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속적인 화석연료 사용이 내가 속한 세대와 내 다음 세대가 살게 될 기후생태계를 얼마나 불안정하게 변화시키는지도 잘 파악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후손에 미칠 악영향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적극적인 행동도 취하지 않으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점차 높이기만 하고 있다.”
마르티네즈를 주축으로 하는 21명의 청소년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까지 고려하는 보다 적극적인 기후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기후변화를 인권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를 촉구해줄 것을 UN에 요구했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청소년들의 요구는 2013년까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일반인 교육을 담당했던 기후과학자 제임스 한센(James Hansen)이 대신 성명서를 발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한센은 아이들의 주장을 정리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행위가 지구의 기후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주범인 것은 과학계에서는 이미 자명한 사실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화석연료의 악영향은 생태계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 붕괴를 가속화시킬 뿐이다. 미국 정부의 기후정책은 내 손녀인 소피(Sophie)를 비롯한 미래의 젊은 세대가 건강하고 자유롭게 살 권리, 정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등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

< ASEAN Power Shift 에 참가한 동남아시아 10개국 청년들 (출처:Eco-Business) >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WC, United World College) 싱가포르 캠퍼스에서도 지난 7월 동남아시아 지역 내 10개 국가 200여 명의 청년들이 한데 모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ASEAN Power Shift(아세안파워시프트)’를 결성했다. 아세안파워시프트는 국가별 또는 지역별로 청년들이 기후변화의 현실을 올바르게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과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한다. 미국의 청소년들의 소송을 돕고 있는 비영리기관 Our Children’s Trust(아워 칠드런스 트러스트)와 마찬가지로 기후변화 악영향으로 인한 인권 침해에 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한다. 선진국의 경제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로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악화와 그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묻는 것 또한 아세안파워시프트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연령대로 이루어진 아세안파워시프트의 글로벌 리더들은 빈곤과 환경오염을 세계적 이슈 가운데 가장 심각한 문제로 여기고 20~30년 뒤 이 시대를 이끌어나갈 주역으로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현재의 지구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후손을 위해 기후변화를 늦추고 약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행동에 대한 재고와 각성이 필요하다. ‘지구는 우리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서 빌려 쓰는 것이다’라는 인도 속담의 의미를 되새겨볼 시기다.
참고 : Our Children’s Trust(ourchildrenstrust.org/us/federal-lawsuit),
에코비즈니스(eco-business.com), United World College 싱가포르 캠퍼스(uwcsea.edu.sg)
에코비즈니스(eco-business.com), United World College 싱가포르 캠퍼스(uwcsea.edu.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