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는 공공 보건의 문제입니다."
탄소 오염 관련이슈에 대해서 생각할 때, 만성적인 질병이나 기근 같은 것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가 보건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해서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기후 변화는 공공 보건과 관련됩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간접적으로 15만명이 매년 죽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기후 변화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이를 테면 허리케인 같은 극단적 기후 재난으로 인한 사망은 제외한 것입니다. 만약 이들을 포함한다면 사망자는 아마 40만명에 육박할 것입니다.
기후 문제가 어떻게 보건 문제로 연결이 되는 것일까요? 극단적인 고온 현상은 사망을 일으킬 수 있고 가뭄은 식량 문제를 야기합니다. 날씨가 바뀌면서 질병의 매개체가 되는 모기들의 개체도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말라리아나 뎅기열 질환의 위험은 높아지게 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공공 보건의 문제는 보건 취약지대인 개발도상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10개 지역이 두 달간 식수를 공급받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시골 지역에서 당장의 식수가 모자라다는 사실은 오염 물질을 정제하는데 쓰일 물은 더욱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그나마 부족한 식수는 오염의 가능성도 높아지게 되어 여러가지 보건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의 충격은 더 흔히 일어납니다. 온난화로 인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면 더 많은 양의 꽃가루가 더 오랜 기간 동안 대기 중에 흩날리게 됩니다. 더불어 기온이 올라간다는 사실 자체가 천식 질환을 앓는 이들에게 증상 발현의 빈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또 다른 위험을 초래합니다. 이로 인해 의료비는 더욱 올라가고 학교에 빠지는 어린이들이나 결근을 하는 어른들도 늘어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더 이상 이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중으로 미룰 수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 기후 변화로 인한 공공 보건의 문제에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더 이상의 불필요한 손실이 없도록 신속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보건 관련 산업은 기후 변화 논란에 대해 오랜 시간 한걸음 물러서 와있었지만, 이제는 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할 때입니다.
병원, 제약 회사와 기타 건강 제품 생산 회사들 모두가 화석 연료를 무시 못할 수준으로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이 예방하고자 하는 몇 가지 질병들을 도리어 악화시키고 있는 모순을 범하고 있습니다. 의료 업계도 이제는 기후 변화와 유행성 만성 질환 간의 고리를 잘 이해해야만 하는 도의적 책임이 있습니다.
희소식이 있다면 병원들이 기후 변화와 보건을 위한 투쟁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병원들은 지역 사회에서 영향력이 지대하기 때문에 이러한 입지를 이용해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법안의 발의와 시행을 돕고 있습니다.
둘째로, 병원의 에너지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산 에너지 활용 등을 적극 활용하여 에너지 모범 이용의 사례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병원의 특성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공공 보건 문제는 심각합니다. 수 십만 명이 목숨을 잃고 말라리아와 천식의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기후 문제와 관련하여 닥쳐올 고통은 누구에게나 닥쳐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맞서 싸울 힘 또한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병원과 공공 보건 기관들은 확고한 태도로 “더 이상은 안 된다”라고 외쳐야 합니다. 환경 보호, 궁극적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될 이 일을 위해 관련 산업과 각 국 지도자들 등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출처 :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한 앨 고어 국제환경보호운동NGO단체 NGO단체 기후프로젝트
기후프로젝트 자원봉사센터, 대학생대외활동, 대학생봉사활동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