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작성자 : 안나    작성일시 : 작성일2018-04-27 06:58:09    조회 : 421회    댓글: 2

☆ 2018년 나해 4월27일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약속을 실현시켜 주셨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26-33

복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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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오늘의 강론 묵상
 
2018년 나해 4월27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복음: 요한 14,1-6: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1절)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께서 돌아가신다는 것
때문에 인간적으로 놀라고 혼란스러워 하자 당신이 하느님이심을
확신시키시며 그들을 위로하신다. 그래서 그들이 하느님을 믿는다면
당신을 믿어야 한다고 하시는 것이다. 아들과 아들을 낳으신
아버지께 대한 믿음은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고 어떤 악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 말씀은 아들에 대한 믿음과
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하나로 만들며, 그분의 하느님이심을 아버지의
하느님이심과 하나로 만든다. 즉 그분도 하느님이시라는 말씀이다.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2절) 여기서 아버지의 집은
바로 하느님의 성전이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말한다. “하느님의
성전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1코린 3,17) 이것은 또한 아드님께서 아버지께 바칠 하느님의
나라이기도 하다. 바로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자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마태 25,34)
라는 말을 들은 그 나라이다. 하느님의 이 집, 하느님의 이 성전,
하느님의 이 나라와 하늘나라는 지금 지어지고 세워지고 준비되고
있다. 거기에 거처가 마련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함께할 거처를 준비하신다고 하신다. 그분이
가시는 것은 하늘나라의 거처로 가는 길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길을 닦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또한
우리를 준비시키기 위해 당신이 떠나시는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보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면 그 자리가 마련된다.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자리가 우리 차지가
되도록 믿음이 소망하게 하여야 한다. 그리고 사랑으로 고대하는 것이
거처를 마련하는 것이다. 사랑을 살며 감사하는 삶으로 마련하는
자리이다.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3절) 이렇게 살아서 그
자리가 마련되면 그분이 우리를 데려가 그분과 함께 있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그분이 계신 곳은 바로 그분 안에 있는 것이다.
왜? 바로 그분이 영원한 생명이시고, 그분이 우리를 받아주실 때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분이 영원한
생명이시므로 우리가 있게 될 거처는 바로 그분 안에 있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주셨기 때문이다.”(요한 5,26) 여기서 생명은 바로
그분 자신이라는 말이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4절) 그 거처를
마련하는 삶을 이 세상에서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살았다면,
우리는 ‘그 길’, 곧 ‘그분을 아는 것이다.’ 우리가 그러한 크나큰
축복을 얻는 길은 바로 그분을 통하지 않고는 결코 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토마스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은 토마스는 그 길을 알고 있었지만, 자기가 알고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5절) 예수님께서
돌아가신다는 말씀에 정신없이 한 말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6절ㄱ) 여기서 ‘길’은 거룩한 삶을,
‘진리’는 거룩한 교회를, ‘생명’은 영원한 행복을 의미한다. 그
‘길’은 완전함으로 가는 길이다. 그 길은 우리를 복된 목적지, 곧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길이다. 그래서 그분은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6절ㄴ)고 하신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느님의 아들을 통해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다. 아버지께로 가는
길은 아들을 통하는 길이다.

아들 그리스도는 진리이시다. 참하느님에게서 나신 참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참으로 그분은 하느님의 아들이며 그분이 바로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다. 그러기에 아버지 하느님께서 참하느님이라고 하면,
아들이신 하느님만이 진리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스도는
진리이시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진리로 가득하신 분이시며 아들은
진리이시니, 참되신 분과 같은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생명이시다. 우리를 일으켜 세우고, 죄의 저주로 죽은
우리를 되찾아 태초의 상태로 돌려주실 수 있는 분이시다. 우리가
생명에 도달하는 방법은 그러므로 세 가지가 있다. 온갖 덕을
실천함으로써, 올바른 신앙교리를 믿음으로써, 그리고 장차 우리에게
올 삶을 소망함으로써 이다. 우리의 인도자요 수단이 되는 분이 바로
아들이시다. 그분은 생명 자체이시다. 그러므로 ‘나는 생명이다.’
라고 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구원받는다는 것은 바로 그분의 생명에
합치하는 것을 말한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을 따라 가는
우리가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 수원 교구 조욱현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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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부활 제4주간 금요일

2018년 나해 4월27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요한 14,1-6

시간이 되면 본당 성소후원회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창5동 성당을 방문하였습니다. 성소후원회 모임은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를 끝을 맺습니다. 사제와 수도자, 성소자들을 위한 기도를
합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103위 성인의 전구를 청하는
기도였습니다. 103위 성인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우리에게 103위
성인이 있다는 것을 새삼 알 수 있었습니다.  

창5동 성당은 미사 참례에 오시는 분들이 이름표를 착용하였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영성체를 하면서 이름을 불러 주면서 성체를 영해
주었습니다. “가브리엘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면서 성체를 영해
주는 것입니다. 신자 분들은 주님께서 지금 나의 몸으로 오신다는
것을 더 진하게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신부님도 신자 분들의 이름을
매번 부르게 되니 이름을 더 쉽게 기억하게 된다고 합니다. 다른
본당에서도 이름표를 착용하고 미사를 봉헌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눈높이 수학’이라는 학습지가 있습니다. 수학이라는 학문은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과목입니다. 저도 수학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눈높이 수학은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고,
학생의 입장에서 어려운 수학을 가르친다는 뜻일 것입니다. 도형의
넓이를 계산하고, 방정식을 풀고, 함수까지는 이해 할 것 같았는데
통계, 미분, 적분과 같은 분야는 잘 이해 못하였습니다. 만일 제가
눈높이에 맞는 강의를 들었다면 좀 더 쉽게 이해했을 것 같습니다.  

본당사목도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본당에 부임하면 적어도 6개월은
지켜보라고 합니다. 본당 신자들의 분위기를 보고, 지역의 현안도
파악하면 새로운 사목의 방향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부임하면서
바로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려고 하면 신자들도 어려워하고, 그런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입니다. 밥은 ‘뜸’이 들어야 제 맛이
나듯이 사목도 신자들과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야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선교 방법도 어쩌면 ‘눈높이 선교’인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구약의 역사를 풀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역사를 들어서 예수님의 복음을
들으니,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인들에게는 그리스의
철학과 역사를 풀어서 참된 진리를 설명하였습니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삶을 충분히 인정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삶 또한 ‘눈높이 사랑’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신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섬김을 받을 자격이 있지만 섬기로
오셨다는 것이 그렇습니다.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새로운
계명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충실하게 따라간다면 그곳에서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길이 진리이며, 그 진리의 끝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오늘 판문점에서 남과 북의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교황님께서도 기도로 함께 하신다고 합니다. 이번
만남이 씨앗이 되어서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꽃이 활짝 필수 있도록
기도 하면 좋겠습니다.

- 서울 대교구 성소국장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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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감정 전염 : 오늘의 능력말씀

2018년 나해 4월27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요한 14,1-6

감정 전염

오늘은 “감정 전염”라는 내용으로 은혜의 시간이 되겠습니다.

마가복음 9장 23절 말씀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고 말씀하십니다.

‘감정 전염’이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 말투, 행동을 자기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모방하고 자신과 동일하게
감정적으로 동화되어 가는 경향을 말합니다.

그러면 즐겁고 행복한 감정과 화내고 불행한 감정 중
어느 쪽이 더 전염이 잘 될까요?

답은 역시 부정적인 감정입니다. 원망의 말, 부정적인 말, 상처 되는
말은 금방 전염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칩니다.

예수님은 “‘할 수 있다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안에서 ‘할 수 없다’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예수님처럼 긍정의 언어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안 된다’대신 ‘나는 할 수 있다!’로, ‘하면 된다’로 ‘죽겠다’
대신 ‘살겠다!’, ‘나는 건강하다’, ‘나는 잘된다!’
이 긍정의 언어를 큰 소리로 외쳐보십시오.

할렐루야!

- 인천 부평 사랑밭 교회 권태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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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회] 평화의 장인(匠人)
 
2018년 나해 4월27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평화의 장인(匠人)

그토록 학수고대하던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강경한 대치와 반목의 10년 세월이 가고, 거짓말처럼 해빙과 화해의
봄이 찾아온 것, 정말이지 꿈만 같습니다.

갑자기 마주한 기적같은 상황 앞에 너무 좋아 가끔씩,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자문하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민족을 저버리지
않으셨음에 깊이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이런 좋은 분위기가 이 땅
위에서 항구히 지속되고 진전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반도를 극진히 사랑하시고, 오랜 분단의 세월로 인해 남북한
백성들이 겪어온 큰 고통에 가슴 아파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영적
아버지요 착한 목자이십니다.

격려의 메시지 끝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특별한 문장 하나를
쓰셨습니다. 이탈리아어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Artigiani della pace.’ 한국 말로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평화의 장인(匠人)’ 혹은 ‘평화의 달인(達人).’ 교황님께서 분쟁
지역인 중동지역이나 난민들의 많이 발생하는 지중해 연안국가들을
방문하셨을 때에도 자주 사용하셨던 말씀입니다.

이토록 은혜로운 시기, 국가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교황님의 당부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야겠습니다 “남북 두 정상과
남북한 국민들은 평화의 장인(匠人)이 되어주십시오!”

남북간의 화해, 평화 통일 같은 일은 대통령이나 정부 당국자들의
일로만 생각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국민들 모두도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의 장인, 평화의 사도로서의 역할을 해나가야겠습니다. 우리
민족의 오랜 염원이었던만큼 깊은 관심을 갖고, 온 몸과 마음으로
동참해야겠습니다.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열심한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남북간의 대치과 긴장을 통한 분단의 고착화를 자신들의 배경이자
자산으로 삼고 살아온 일부 정치인들과 기자들에게 한반도 ‘해빙
무드’는 견디기 힘든 사건이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궤변과 억지에 일일이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수녀님들의 연례피정을 동반하면서 깜짝 놀란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수녀님들께서는 오래 전부터 수녀회 차원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비핵화, 그리고 남북간의 화해와 긴장 완화, 경제 협력을 위해 정말
열심히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만명 이상 되는 이땅의 수녀님들께서
한 마음, 한 목적으로 지향을 두고, 지극정성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바치신 기도에 주님께서 응답하시고, 또 성모님께서 도와주셨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이토록 은혜롭고 경사스런 자리를 마련하기까지 수고하신 새 정부와
관계자들께 진심을 감사를 드립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셨으니, 내일 회담도 잘 성사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남북간의 긴장과 적대 관계가 말끔히 해소되길 수녀님들과 함께
열심히 기도합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오랜 갈등과 불안의 원인이었던 비핵화 문제도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단절되었던 남북간의 교류가
활기차게 재개되길 바랍니다. 멎었던 개성 공단이 재가동되고,
금강산 길도 다시 한번 재개통되면 좋겠습니다. 금강산길만 아니라
묘향산, 백두산 가는 길까지 활짝 열려,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평화 통일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토록 중요한 국가적 대사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
주님께서도 덕담을 한 마디 던지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복음 14장 6절)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께서 오늘 우리 민족에게 바라시는 바는
바로 평화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거짓과 계략이 아니라 마음 속에
오래 묻어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진리의 길을 찾는 것입니다. 반목과
전쟁을 통한 죽음이 아니라 용서와 화해를 통해 우리 모두 생명, 더
나아가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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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회]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한 14,1)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강론 묵상
 
2018년 나해 4월27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요한 14,1)

다시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믿고 또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올바른 믿음의 길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우리들 마음의 시간이 믿음의 시간이길 기도드립니다.
수 없이 깨어지는 우리 믿음의 여정입니다.
길이 되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믿음은 완성됩니다.

가장 진실한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의 길을 열어주시는 예수님께
내세울 것 없는 제 믿음을 봉헌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
이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다시 찾아야 할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의 빛 안에서 믿음의 향기로 살아가는 우리들이길
기도드립니다.
힘들수록 예수님 안에 해답이 있음을 알기에
믿음으로 견디어냅니다.
다시 믿음의 삶입니다.

- 구속주회 한상우 바오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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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흔들리지마십시오 |반신부의 복음 묵상
 
2018년 나해 4월27일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요한14,1-6)

흔들리지마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요한14,1).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당신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할 것을 예견하신 지후에 하신 말씀입니다. 베드로마저
배신하는 끔직한 세상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떠나는 것은 너희가 머물 곳을 아버지 집에 마련하러 가는
일시적인 것이니 슬퍼하지 말라’는 당부이십니다. 그러나 그런
보증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의 행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믿고 나를 믿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준다 해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음의 산란함 속에 살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나 가정에서도 믿음에 바탕을 두지 않으면 인간적인
이득을 따지게 되고 계산하면서 결국은 주님의 뜻과는 먼 삶을
살아가면서 방황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14,6). 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다다르는 수단이십니다. 아버지와 만남을 이루는 방법은
예수님을 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중개자이십니다.
아버지를 가장 잘 알고 계시니 그분을 따라 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길이신 그분을 따라가면 영원한 생명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진리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과
온전히 하나가 되셔서 아버지 안에 살고 아버지께서 그 안에
사십니다. 그래서 누군가 예수님을 알면 아버지도 아는 것이고,
예수님을 보는 사람은 아버지도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를 알려주는 계시자로서 진리이십니다. 그리고 참된 생명을
추구하기에 진리이십니다.

그리고 생명이십니다. 인간을 위한 하느님의 사랑과 생명을 완전한
방법으로 드러내고 세상에 구원을 알립니다. 당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내어 주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원자로서 생명이십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내 삶을 주님의 삶으로 바꾸지 않는 한 그분은
그저 좋은 분으로 머물 뿐 구원이 될 수 없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산란한 마음을
다스리고 매사에 내 뜻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용기
있게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힘들면 힘이 들수록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은혜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청주교구 반영억 라파엘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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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작성자: 미리내님     작성일시:

감정 전염이라는 말!
사람은 쉽게 상대의 감정에 이입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행복한 사람과의 만남을 자주 갖는것이 정신건강에
유익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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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 통영과 거제를 둘러보았습니다
때이른 봄날씨에 꽃은 철쭉만 남아 있었지만
마음은 행복하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이틀전 집으로 돌아온 지금,
아직도 통영의 바다가 마음 가득합니다
안나님!!
제 마음안의 행복감정을 4월의 봄바람에 실려보냅니다
늘 행복하시길요~~^^

작성자: 안나님     작성일시:

미리내님!
은혜로운 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