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작성자 : 안나    작성일시 : 작성일2018-04-13 07:21:52    조회 : 399회    댓글: 0

☆ 2018년 나해 4월13일 [(백)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제1독서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하며 물러 나왔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5,34-42

복음
<예수님께서는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원하는 대로 나누어 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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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 조욱현 토마스 신부|
오늘의 강론 묵상
 
2018년 나해 4월13일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복음: 요한 6,1-15: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가르침보다 기적에
더 마음이 끌렸다. 기적은 믿는 사람이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신다.
산에 오르시는 것은 우리에게 소란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떠나야
한다고 가르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기도하기 위해서 홀로 산으로
가신 적이 많다. 산에서 밤을 새워 기도하기도 하셨다. 하느님 가까이
가고자 하는 이는 모든 장애물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간과 장소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군중을 먹이신 기적을 행하신 때를 “파스카가 가까운 때”(4절)라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라온 많은 군중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5절)
하신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당신께서 행하실 기적을 똑똑히
지켜보게 하시려는 뜻이었다. 즉 증거를 보여주시려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먼저 예수님은 사람들을 먹일 양식이 없는 어려운
상황을 필립보가 깨닫고 걱정하게 하신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나면
모든 일은 하느님께 맡겨야 하며, 무엇이 모자란다고 당황할 필요는
전혀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필립보가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지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7절)고 한다. 이때 안드레아가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9절)고
말한다. 여기서 보리빵 다섯 개는 모세오경, 즉 율법 전체를 나타내고
물고기 두 마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쓴 신약성경을 나타낸다. 즉
사도들의 설교와 복음사가들의 선포가 그것이다. 그 빵과 물고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한다. 그것을 풀어 주님께
바치니 음식이 되었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는데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10절)고 하신다. 이때는 바로 파스카가 가까운 때임을 알려준다.
사람들은 자리를 잡았고 장정만도 오천 명쯤 되었다고 한다.
주님께서는 빵과 물고기를 손에 드시고 하늘을 바라보시며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고 그 음식들을 축복하여 떼어 나누어 주심으로써 율법과
예언자들에 이어 복음의 빵이 되셨다. 그리고 사도들을 통해 빵과
물고기가 나누어진다. 사람들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부르게 된다. 

그곳에 앉아있던 모든 이가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들로 열두 광주리를
가득 채웠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12절) 예수님께서는 얼마 안 되는 음식을 군중이
먹고 남을 만큼 많아지게 하셨다. 우리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치면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주실
것이다.”루카 6,38)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바친 것보다 더 많이
받는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사랑의 나눔에 있어서
게을러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선행도 한껏 불려
주시리라 기대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14절)라고 말한다. 배불리 먹은 그들은 모세가 기도를 바쳐 백성을
먹였듯이 그분께서 광야에서 자신들을 먹여주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주실 것”(신명 18,15)이라는 모세의 말을
따라서 한 것이다. ‘나와 같은 예언자’는 광야에서 백성을 먹일
예언자고, 물 위를 걸을 예언자고(마태 14,25-31) 구름 속에서
나타날(마태 17,5) 예언자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여호수아에게
맡겼듯이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요한에게 맡기셨다. 그래서
‘나와 같은 예언자’에 관한 말씀이 이루어졌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을 모셔다가 억지로라도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산으로 물러 가셨다. 예수님은 산으로
가시어 기도하신다. 주님께서는 피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언제나
기도가 더욱 필요함을 우리에게 가르치신다. 이제 우리 자신도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듯이 보이지만 주님께서 유용하게 쓰실 수
있도록 우리의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소년처럼 있는
그대로 드릴 수 있는 그래서 우리 안에서도 그러한 기적을 체험하게
해 주시도록 기도하자.

- 수원 교구 조욱현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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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회]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요한 6,10)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강론 묵상
 
2018년 나해 4월13일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요한 6,10)

삶이라는 식탁에서 매순간 사랑의 식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매순간이 특별한 순간입니다.
재대로 먹어야 제대로 살 수 있는 우리들 생명입니다.
하느님 생명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됩니다.
사람과 빵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느님 친히 빵이 되시어 흩어진 우리를 한 데 모으십니다.

나누는 사람이 가장 풍요로운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기꺼이 누군가의 빵이 되는 사람입니다.
성체성사는 바로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생명의 이야기입니다.
함께 할 사람은 언제나 바로 우리 앞에 있는 이들입니다.
삶의 중심은 성체성사입니다.
성체성사는 사람을 살리는 성사입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만남의 자리는 성체성사의 자리입니다.
우리를 살게하는 모든 것에서 감사를 나누는
따뜻한 부활시기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의 식탁에서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실천하라고
주님께서 친히 오늘의 빵이 되십니다.
부활의 삶은 다시 살게하는 빵의 밥의 삶입니다.

- 구속주회 한상우 바오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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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예수님께서 먹을 빵을 마련해 주셨다|반신부의 복음 묵상
 
2018년 나해 4월13일 부활 제2주간 금요일(요한6,1-15)

예수님께서 먹을 빵을 마련해 주셨다.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 명이 먹고도 남았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는 일도
믿음 안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주 하느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먹고도 남았다’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면
이 이야기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먹고도 남았지만 결국은
때가 되면 또 배가 고플 것이고, 또 먹어야 하는데 그때마다 기적을
베풀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천 명을 먹이신 빵의
기적 안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필립보나 안드레아는 인간적인 계산에 밝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군중의 배고픔에 대한 걱정을 하실 때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하고 말했습니다. 단순한 생각을 그대로 말한 것입니다.
계산이 밝으니 주님을 몰라봅니다. 결국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항상
부족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권능을 믿을 것 같으면 ‘제가 가진 것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모두를 내 놓으니 나머지는 당신이 채워주십시오!’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주님께서는 차고 넘치도록 베푸십니다.
베풀면 베풀수록 베풀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하찮게 보일 수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에 대한 감사를 드렸고 나누었습니다. 필립보와
안드레아가 '이백데나리온 이상'의 세상의 가치에 골몰해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논리로는 이해하지 못할 또 다른 세상의 가치를
보여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은 일을
떠오르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빵을 손에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습니다.
주님께서는 차고 넘치도록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은총을 주시는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분으로부터 주어진 은총의 결과물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채워주실 수 있는 분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똥은 쌓아놓으면 냄새가 나지만 뿌려지면 거름이
됩니다. 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뿌려지면 선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하찮고 의미 없어 보이는 것이라도 먼저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물질적인 결과물에 매여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며 억지로라도 임금으로 삼으려고 한 것을 보면 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말은 모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긴 말과 연관 됩니다. 이 때 모세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다"(신명18,15).하였습니다. 바로 그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탈출하도록 한 모세와는 달리 백성을 죄악으로 부터 구원할
메시아이십니다. 예수님은 정치적 해방을 이룬 모세와는 다른 영적
해방자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습니다. 깨닫지
못하는 군중들을 피해 외로이 하느님 곁에 머물렀습니다. 예수님께서
홀로 있다는 것은 곧 ‘하느님 아버지와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늘 한적한 곳을 찾으시며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곧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계산을 모두 주님께 맡기고 그분의 권능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겨라.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잠언16,3).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
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 주시리라”(시편37,5). 분명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먹고도 남을 빵은 예수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해방, 탈출을 위해 내가 예수님께 내어 놓아야 할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무엇인가?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청주교구 반영억 라파엘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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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입을 크게 열라:오늘의 능력말씀

2018년 4월13일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입을 크게 열라.
 
오늘은 “입을 크게 열라”라는 내용으로 은혜의 시간이 되겠습니다.

시편 81편 10절 말씀에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의 암치료를 위해서 새벽마다 기도한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성령이 임하는 뜨거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은혜 받은 집사님은 아예 아픈 아이를 업고 두 달간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과정에서 암발생 부위를 검사했는데, 검사결과를
본 의사선생님은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암이 없어졌어요. 아주
깨끗하게 없어졌습니다.”하며 본인이 더 신기해하였습니다.

아들이 완치 받은 후 더욱 입을 크게 열어 집사님은 십일조 백만 원을
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드디어 6년 만에 백만 원을
드리게 되었고 다시 십일조 천만 원을 드릴 수 있도록 기도했는데
이번에는 3년 만에 기도가 이루어져 십일조를 천만 원이나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으십시오.
기도하면 질병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물질 문제가 역시 응답됩니다.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께 입을 크게 여십시오.
날마다 부르짖어 기도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할렐루야!

- 부평 사랑 밭 교회 권태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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