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매사에 감사하라.

작성자 : 안나    작성일시 : 작성일2016-08-17 06:17:20    조회 : 412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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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년 8월17일 수요일 [(녹)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수도회] 모두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초대 -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 제1독서 에제 34,1-11 † 복음 마태 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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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포도원 일꾼의 품삯에 대한 비유입니다. 언뜻 보면 포도원 주인의 처사가 불합리한 듯 보이지요. 이른 아침부터 일한 사람이나 아홉 시, 심지어 오후 다섯 시부터 일한 사람에게도 모두 같은 품삯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수님 당대에도 일정한 직업이 없는 사람은 생활이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그날그날 벌어서 생활해야만 했기에, 이른 새벽부터 장터에 나와 일을 시킬 사람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게으름 탓이 아니라, 아무도 일을 주지 않기에 오후 늦게까지 장터에 서 있었던 것이지요. 물론 주인이 일한 시간과 관계없이 똑같은 삯을 준 것은 공평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일할 의무가 있으며,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을 자격이 있지요. 이런 이유로 주인은 모든 일꾼에게 품삯을 관대하게 준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처럼 모든 이에게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의 관대하심을 묵상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봉사한 시간이나 결실보다 봉사의 동기와 정신이 더 중요합니다. 늦게 일하러 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삯을 정하지 않았지요. 그저 자신들이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인의 처분만 바랐던 것이지요. 그 결과는 어떠하였습니까? 우리 역시 봉사를 한다고 주님께 그에 따른 대가를 바란다면 바른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일하는 기쁨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 주실 것입니다. - 매일 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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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천] 주님은 우리에게 늘 필요한 것을 주셨습니다. 2016년 다해 8월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제1독서 "나는 내 양 떼를 그들의 입에서 구해 내어, 다시는 그들의 먹이가 되지 않게 하겠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4,1-11 복음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6 하버드대 심릭학 엘렌 랭어 교수에 따르면, 우리는 기대한대로 늙는다고 합니다. 즉, 나이가 들기 때문에 눈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늙을수록 눈이 나빠질 것이다’라는 기대가 실제로 우리의 시력 감퇴를 가져온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계 거꾸로 돌리기’라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이 실험은 70대 노인들을 20년 전의 생활환경에서 20년 전처럼 행동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놀라운 것은 20년 전의 생활환경에서 20년 전처럼 행동하니, 실제로 50대와 같은 체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실험의 결과를 보면서, 우리는 지레 맞춰놓은 인생의 시계대로 움직이려고만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쉽게 인생의 시계를 말하면서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생각했던 적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는 것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내 모습이었지요. 그보다는 새로운 나를 기대하면서 적극적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어떨까요? 그만큼 후회할 것들을 내 삶에서 없앨 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의 유명 잡지 ‘뉴월드 라이브러리’의 창업자인 마크 앨런은 매일 아침, 5년 주기로 더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5년 후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5년 후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 5년 후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실제 5년 후에 그 상상이 현실로 된 것입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지향을 두고 적극적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할 수 있는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하지 못했던 것은 내 생각에서 나온 부정적인 마음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의 비유를 보면 이상한 포도밭 주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한 사람, 아홉 시부터 일한 사람, 열두 시와 세 시부터 일한 사람, 마지막으로 다섯 시부터 일한 사람이 똑같이 한 데나리온을 받습니다. 어떻습니까? 똑같이 주었으니 공평하다고 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일한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딱 한 시간만 일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다 불평불만을 던질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딱 한 시간 일한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어떻습니까? 그 포도밭 주인이 참으로 공평하지 않습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늘 필요한 것을 주셨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에 처사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지금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살았을 때 주님 안에서 참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부정적인 것인가요? 아니면 긍정적인 것인가요? 생각의 차이가 바로 나의 5년 뒤를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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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를 놓치면 현재의 달콤함은 다시 맛볼 수 없다(에밀리 디킨슨).
20160817_01.jpg 선한 포도밭 주인을 떠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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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좋은글연구회의 "좋은 글 대사전"에서) 가장 낭비하는 시간은 방황하는 시간이고, 가장 교만한 시간은 남을 깔보는 시간이며 가장 자유로운 시간은 규칙적인 시간이고, 가장 통쾌한 시간은 승리하는 시간이며 가장 지루한 시간은 기다리는 시간이고, 가장 서운한 시간은 이별하는 시간이며 가장 겸손한 시간은 자기분수에 맞게 행동하는 시간이고, 가장 비굴한 시간은 자기변명을 늘어놓는 시간이며 가장 불쌍한 시간은 구걸하는 시간이고,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은 최선을 다한 시간이며 가장 현명한 시간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시간이고, 가장 분한 시간은 모욕을 당한 시간이며 가장 뿌듯한 시간은 성공한 시간이고, 가장 달콤한 시간은 일한 뒤 휴식 시간이며 가장 즐거운 시간은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사랑하는 시간이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어떤 시간입니까?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20160817_02.jpg 어떤 시간을 만들고 계십니까?
  • - 인천교구 갑곶 성지 조명연 마태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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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도회] 모두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초대 - 기 프란치스코 신부 2016년 다해 8월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마태 20,1-16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마태 20,15) The Parable of the Laborers in the Vineyard 모두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초대 오늘 복음에서 포도밭 주인은 이른 아침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을 사려고 집을 나서 하루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데려와 일을 시킵니다(20,1-2). 그는 그 뒤로도 네 차례나 아무도 써주는 사람이 없어 하는 일 없이 장터에 서 있는 이들에게 정당한 삯을 주기로 하고 자기 포도밭에 가서 일하도록 해주었습니다(20,3-7). 저녁때가 되어 종일 일한 사람이나 몇 시간 밖에 일하지 않은 사람 모두 똑같은 품삯을 받게 되자 사람들은 투덜거립니다. 그러자 포도밭 주인이 말합니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20,14-15)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고자 한 의도가 무엇이었을까요? 이 비유는 세리나 죄인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기를 즐기시던 당신을 비난하던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에 대한 답변으로서 그들도 공덕과 보상만 생각하지 말고 천민들을 반겨 마땅함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세상의 분배정의가 아니라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는 하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지요. 포도밭 주인이신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품삯을 주기 위하여’, 그리고 ‘자기 포도밭으로 보내기 위하여’ 하루 중 무려 다섯 번이나 나갑니다. 그렇게 초대하시는 목적은 포도밭 일 때문이 아니라 영혼 구원 때문이었고, 결코 세상의 잣대로 저울질할 수 없는 구원의 선물을 주시기 위해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요 마음입니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율법 준수와 수고, 나의 선행의 대가가 아니라 하느님의 선하심의 결과일 뿐입니다. 불러주시는 것도 품삯을 주시는 것도 온전히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어떤 선물을 주실지 따지거나 다른 이들이 받은 선물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포도밭은 주님의 집이요, 포도밭 일은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집주인인 하느님과 예수님을 모시는 일은 그 자체로 가장 고귀한 소명이요 최고의 행복입니다. 그분과 함께 있음이 바로 비할 데 없는 구원의 선물이지요. 따라서 하느님의 선물을 옹졸한 인간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하느님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자주 눈에 보이는 것에 쉽게 좌우되고 물량적 계산에 익숙해져 있는 채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처신은 그와는 전혀 다르지요. 주님께서는 우리의 선업이나 공덕에 비례하여 보상하시기도 하지만, 그와 관계없이 은혜를 베푸시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두의 구원을 위하여 당신 뜻대로 처신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아무도 하느님의 구원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서로를 주님 포도밭으로 초대합시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을 이기적인 잣대로 저울질하지 말고 감사히 받아들이도록 합시다. 탐욕 때문에 우리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처사에 대해 불평하고 다른 이들이 받는 은총의 선물에 대해 시기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자유와 사랑, 선과 정의의 포도밭으로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날이길 기도합니다. -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 강론채널 주소 : story.kakao.com/ch/frances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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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도회] 알타반의 말씀사랑 2016년 다해 8월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마태 20,12) 우리 인간의 셈법과 하느님의 셈법은 좀 다릅니다. 우리는 1시간을 일한 사람과 8시간을 일한 사람이 똑같은 보수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8시간 일한 사람이 8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1시간 일한 사람이 1만원을 받으면 8시간 일한 사람은 8만원을 받아야 정상이지요. 그런데 하느님의 셈법은 이렇습니다. 그래 맞어. 나는 8시간 일한 사람에게 8만원을 준다고. 그렇지만 1시간 일한 사람, 4시간 일한 사람도 똑같이 8만원을 주고싶다고... 왜냐구? 내 맘이야. 누구든 하느님 나라를 위해 봉사했다면 그 양을 따지지 않고 그냥 다 주고싶다구...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짬밥을 따집니다. 누가 먼저 세례를 받았고 누가 먼저 서약을 하였으며 누가 먼저 서품을 받았느냐를 따집니다. 영적생활의 완성은 얼마나 오래 신앙생활을 하고 서원생활을 하였느냐에 결코 비례하지 않습니다. 언제 시작하였든 하느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하느님 나라를 얼마나 그리워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우리 모두는 똑같이 하느님의 예쁜 아들딸입니다. 쓸데없이 도토리키재기 하며 니가 옳으니 네가 옳으니 하지말고 서로에게 배우며 겸손하게 사랑의 경쟁자가 됩시다. - 프란치스코회 성심원 원장 오상선 바오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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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도회]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마태 20, 15) 한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의 강론 묵상 2016년 다해 8월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마태 20, 15) 우리 모두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 사랑을 진심으로 믿습니다. 후하신 하느님 사랑안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입니다. 후하신 하느님 사랑안에 다시금 놀라는 우리들입니다. 언제든지 우리를 환영하시는 분은 오직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모든 시간에 감사할 뿐입니다. 빠르고 더딘 시간적인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만남다운 만남입니다. 한 데나리온이란 저마다의 삶에 가장 알맞은 때에 개입하시는 하느님 사랑입니다. 하느님 사랑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어떻게 이끌어 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포도밭의 주인은 언제나 후하신 주님임을 기억합니다. 후하신 주님의 힘을 믿습니다.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시는 하느님 사랑만이 우리가 믿고 의지할 우리의 마지막 힘이기 때문입니다. - 구속주회 한상우 바오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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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2016년 다해 8월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 마태 20,1-16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애송하시던 시가 있습니다. ‘눈 내린 길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훗날 다른 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리니(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김구 선생님은 좋은 말씀을 많이 남겨 주셨습니다. ‘얼굴이 잘 생긴 것은 몸이 건강한 것만 못하고, 몸이 건강한 것은 마음이 바른 것만 못하다. 커다란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친다. 돈에 맞춰 일하면 직업이고, 돈을 넘어 일하면 소명이다. 직업으로 일하면 월급을 받고, 소명으로 일하면 선물을 받는다. 칭찬에 익숙하면 비난에 마음이 흔들리고, 대접에 익숙하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한다. 문제는 익숙해져서 길들여진 내 마음이다.’ 윤동주 시인은 ‘서시’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대부분의 본당에는 교구장님, 주교님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본당에서 사목을 하였던 본당신부님들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두 곳의 본당에 저의 사진이 걸려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의정부교구가 된 ‘적성성당’과 ‘시흥5동 성당’입니다. 김구 선생님께서 좌우명으로 삼았던 시처럼 올바른 길을 걸었는지 늘 부끄럽습니다. 윤동주 시인이 살고자 했던 것처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는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었는지,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했는지, 저에게 주어진 길을 충실히 걸어갔는지 부끄럽습니다. 내일은 ‘사제평의회’가 있습니다. 교구는 ‘인사이동’을 발표할 것입니다. 많은 신부님들이 새로운 곳으로 자리를 옮길 것입니다. 신부님들께서 지나간 자리가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참된 목자의 길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천길 물길은 알아도 한길이 안 되는 사람의 마음은 모른다.’ 라고 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외모와 재물로 평가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선입견과 고정관념이라는 안경을 쓰고 사람들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신앙은 길이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신앙은 하느님께 대한 충실한 마음으로 평가 받는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될 수도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하느님을 알았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이웃을 평가하고, 비난하기 전에 나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을 먼저 충실하게 이행하여야 합니다. 평가와 비난은 하느님의 몫으로 남겨 두어도 괜찮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서울 대교구 성소 국장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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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 예수님은 기적으로 부자 될 수도 2016년 다해 8월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예수님은 기적으로 부자 될 수도 하느님의 나눔은 햇빛 공기 비 등을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분배합니다. 사람들은 나눔을 돈 권력 능력 따라 차별 분배해야 원칙인 줄 압니다. 예수님은 유다스 포함된 12제자, 5병2어 기적, 병자돌보기가 동등했죠. 예수님은 하느님 식으로 사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당연하지요. 예수님은 기적으로 부자 될 수도 막강한 조직도 가능했는데 안 하셨죠. 하느님 식이라면 큰 사랑 배울 텐데 우리식은 사람이 옹졸하게 됩니다. “그러자 그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친구여, 내가 당신에게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마태오 20,13~14)” 예수님께 우리는 은혜를 차등분배해 달라며 그중에 나를 앞세우라 합니다. 예수님은 옹졸한 우리기도에 시달리셔도 항상 서로 사랑하라 주의 주셔요. - 서울 대 교구 이기정 사도 요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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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주] 매사에 감사하라 |반신부의 복음 묵상 2016년 다해 8월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 마태 20,1-16 매사에 감사하라. 하느님께서 주신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애정이나 남을 동정하는 마음을 인정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또한 나누며 살아갑니다. 그 안에서 어떤 사람은 따뜻한 마음을 지녀서 인정미 넘치는 사람으로 부르고 어떤 사람은 야박하여 인정머리가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자기도 모르게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바로 몰인정한 사람입니다. 몰인정한 사람은 세상에는 좋은 것이 많은데 좋지 않은 것을 더 많이 얘기하고 그것으로 마음에 화를 담기도 합니다. 물론 더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꾸만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봐야 될 것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됩니다. 자기는 잘하고 있다고 확신을 하고 있는데 남들이 보면 전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잘한다고 하는 것이 자기모순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인정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포도원 일꾼과 품삯에 대한 비유입니다. 9시, 그리고 12시와 오후 3시, 그리고 오후 5시쯤에 일꾼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일꾼들의 품삯을 한 데나리온으로 하였습니다. 주인이 품삯을 계산하는데 5시에 온 사람을 먼저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일찍 와서 일하던 사람들은 약속과 다른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가 무너지자 실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 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주인이 약속을 어긴 것도 아닌데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입니다. 그는 정의를 강조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바꿔보면 어떨까요? 어렵고 힘든 사람이 그 시간에 일해서 당당하게 그 만큼을 벌었다고 한다면 그는 남에게 손을 벌려 동정을 받지 않았기에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절박함에 처한 사람이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겠습니까? 정의보다는 사랑이 먼저 입니다. 사랑은 정의를 포용하지만 정의는 결코 사랑을 포용할 수 없습니다. 사실 불평불만도 습관이 됩니다. 그러니 자기에게 주어진 것에서 만족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불평을 할 것이 아닙니다. 주인이 후하다고 해서 시기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비에 감사하고 나도 크게 베풀 줄 아는 인정을 지녀야 하는 것입니다. 인력시장에 가보신 적 있으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른 새벽부터 일을 하기 위해서 기다립니다. 그러나 그야말로 매일 팔려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날은 누구도 자기를 사가지 않습니다. 종일 기다리다 허한 마음으로 쓰디쓴 하루를 마감할 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재수가 좋아서 일찍 팔려 나갑니다. 그들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기쁨이고 감사입니다.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고역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찍 일을 나간 사람이 뒤늦게 일을 한 사람과 똑같은 임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찍부터 일을 한 것이 재수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마음이 한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주인에게 실망해서 불평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주인이 잘못한 것인가요? 실망과 좌절로 기다림에 지쳐있다 뒤 늦게 일을 한 사람은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주인의 자비가 얼마나 크고 사랑이 많은지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에게는 그것이 기쁜 소식이고 복음입니다. 만일 우리의 업적에 따라 보상이 결정된다면 우리는 더 이상 희망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부족함에도 후하게 주시기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거저 주시는 주님의 은총에 감사해야 합니다. 일을 많이 하고 적게 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정성을 쏟았느냐가 중요합니다.‘얼마나’가 아니라‘어떻게’가 먼저 입니다. 그러므로 매사를 긍정으로 생각하고 정성을 쏟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늘나라의 관점은 정말, 일의 성과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봅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잘 가꾸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많은 일을 하였어도 사랑이 담기지 않으면 적게 일한 것이고, 적게 일한 것처럼 보여도 사랑이 담기면 많은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러니 무슨 일을 하던지 사랑을 담아서 하기 바랍니다.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마태6,23). 미루지 않는 사랑을 희망하며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청주 교구 반영억 라파엘 신부 -
10_1.gif ♬ 가톨릭 성가 275년 바다의 별이신 성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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