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마음에서 벗어나야

작성자 : 안나    작성일시 : 작성일2016-11-12 06:20:21    조회 : 424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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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6년 다해 11월12일 토요일 [(홍)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수도회] 사랑을 얻어내는 거룩한 고집 -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 ○ 제1독서 3요한 5-8 † 복음 루카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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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늘의 묵상 정의는 각자의 것을 온전하게 지켜 주고, 또한 함께 벌어들인 것을 공평하게 나누는 것입니다. 모두가 똑같이 평등해야 한다는 이 원칙은 참으로 간결하고 단순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세상의 삶에 적용할 때는 뭐가 그리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가야 한다거나, 검사나 변호사를 만나야 하는 일은 그 자체로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을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서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두 사람 앞에서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해 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주장이 더 타당한지를 가려내려고 수많은 조사를 하고, 법리를 검토하는 중에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이나 음모들이 드러나면 우리 인간들의 삶이 참으로 복잡함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재판관은 불의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재판관 앞에 나서는 과부는 절실함으로 가득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녀의 간청이 그 재판관의 마음을 돌려놓습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간절함과 절실함은 세상의 어떤 것도 이겨 내고 뚫어 낼 수 있는 위대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간절함은 인간의 마음을 넘어 하느님의 마음까지 돌려놓을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하느님은 정의로운 분이시고, 전지전능하신 분이시지만, 하느님 앞에서 가장 큰 정의는 우리 죄인들을 사랑하고 용서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 매일 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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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마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2016년 다해 11월12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제1독서 "우리가 형제들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진리의 협력자가 됩니다." ○ 요한 3서의 말씀입니다. 5-8 복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8 언젠가 해외 토픽에 뜬 이런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한 독일 남자가 아내와 4살짜리 자녀를 데리고 자신의 자동차로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내와 아이를 그곳에 두고 그냥 혼자서 출발한 것입니다. 마치 도망을 치는 사람처럼 미친 듯이 달렸다고 합니다. 과연 왜 그랬을까요? 아내와 대판 싸우고서 보복성으로 그랬던 것이 아닐까 하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아주 급하고 위험한 일이 생겨서 혼자 자동차를 타고 떠났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답니다. “아내와 아이는 항상 뒷자리에 있었으니까.... 있는 줄 알았죠.” 글쎄 무려 320Km를 달리고서야 아내와 아이가 뒷자리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챘다고 합니다. 늘 뒷자리에 아내와 아이가 앉아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확인도 하지 않고 말입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들의 모습도 이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안일한 마음이 내 발목을 스스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안일한 마음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래서 내 가족에 대해 또 내 이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지 못합니다. 늘 나와 함께 할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는데도 이러한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이신 주님께서 다 알아서 해 주실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습니까? 물론 주님께서 다 알아서 해 주시기는 합니다. 문제는 자신에게 고통과 시련의 모습으로 다가올 때에는 불평과 불만을 갖고 주님께 원망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지요. 당연하게 생각하는 안일한 마음에서 벗어나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또 자신의 의지를 세워서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모습을 갖춰야 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불의한 재판관에 대한 비유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재판관은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이런 재판관이기에 올바른 판결을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과부는 그런 그에게 끝까지 매달립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겠지요. “저 재판관은 원래 저러니까 그냥 포기하는 편이 훨씬 빠를 거야.” 당연한 모습과 행동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매달렸고, 그 결과 자신이 원하는 올바른 판결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불의한 재판관도 이런데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하시겠냐고 되물으십니다. 즉,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마음을 벗어나는 노력을 통해 하느님으로부터 올바른 판결을 얻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마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바로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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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반성하라. 만약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 반성해 보라 (주희).
20161112_01.jpg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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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가 날 때(고대승) 화가 나서 한 번 치받으려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행복할까?’ 아주 짧은 글입니다. 그런데 이 짧은 글이 내 마음 안에 깊은 여운으로 남습니다. 생각의 전환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행복한 날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20161112_02.jpg 오늘은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입니다.
  • - 인천교구 갑곶 성지 조명연 마태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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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도회] 사랑을 얻어내는 거룩한 고집 - 기 프란치스코 신부 2016년 다해 11월12일 토요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 루카 18,1-8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다."(루카 18,7.8) 사랑을 얻어내는 거룩한 고집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재판관은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신론자였던 듯합니다. 그가 원로들이 아닌 법정으로 가서 분쟁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유대인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당시 재판관들은 뇌물이나 권력을 이용하지 않는 한 억울한 이들의 사정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악명 높은 사람들이었지요. 구약의 율법에 따르면 재판관은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변호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한 과부가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18,2), ‘불의한’(18,6) 재판관에게 올바른 판결을 해달라고 귀찮게 조릅니다. 이 과부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뇌물로 쓸만한 돈도 기댈만한 사람도 없었던 사회적 약자였음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억울함을 풀고 의로움을 얻고자 끈질기게 불의한 재판관에게 청한 것이지요. 하느님은 의로우시기에 의로움은 포장하거나 방어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자체가 바로 가장 큰 힘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자신이 지닌 힘과 재물에 기대어 대단한 존재인 양 착각을 하지만 하느님 앞에 먼지에 지나지 않지요! 우리 모두 자신을 재판관처럼 하느님도 사람도 무시하며 추하게 살아갈 것이 아니라, 보잘것없어 늘 하느님께 의지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과부와 같은 처지에 있음을 명심해야겠지요. 불의한 재판관은 과부가 귀찮아 할 정도로 ‘올바른 판결을 해달라고’ 계속 청하자 올바른 판결을 해주어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18,5).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을 때 그 청을 지체 없이 들어주실 것입니다."(18,7-8)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란 제자들과 하느님을 성실하게 섬기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온갖 부정의 과녁이 되기 때문에 고통도 많이 겪게 되지만, 하느님께 정의로 갚아 주시기를 청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정의가 아니고서는 정의롭게 할 수 없으며, 사랑이 아니고서는 사랑을 줄 수 없는 까닭입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중요한 태도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18,1)는 것입니다. 여기서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한 것은 청한 것을 받을 때까지 그치지 말고 언제나 기도하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때때로 하느님의 주도권을 인정하지 않은 채 자신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모습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지요. 우리는 청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쉽게 포기하고 낙심하며 다른 세상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서곤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들어 주신다”는 신뢰를 가지고 끈기있게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는 정해진 시간 안에 성과를 내는 사업이 아니라 ‘인내하는 사랑’이요, ‘믿음 안에서의 버티기’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서도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온전히 맡겨드리고 하느님의 생명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기도의 호흡 안에서 ‘끝까지’ 청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기도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다리는 ‘사랑의 기다림’인 셈입니다. 오늘도 과부처럼 하느님의 한없는 자비를 굳게 믿고 모든 것을 내맡기며 끈질기게 기도하는 거룩한 고집을 지녔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으로 기다리는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는 넉넉한 오늘이길 기도합니다. -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 강론채널 주소 : story.kakao.com/ch/frances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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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도회] 알타반의 말씀사랑 2016년 다해 11월12일 토요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루카 18,8) 하느님께서는 어떤 판결을 내려 주실까요? 오늘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일대에 모여 대통령의 책임있는 결단을 외친답니다. 하느님께서는 과연 어떤 답을 내려 주실까요? 분명 백성들의 실망과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 같은데 여러분이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라면 오늘 오후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모든 것을 내려 놓겠다 선언하고 권력의 주인이신 백성들에게 다시 권력을 반납할 것 같은데... 이미 더이상 지지하지 않는 95%의 국민인데 무슨 미련이 더 남을까요? 오늘 집회에 참여하든 하지 않든 우리 모두는 참으로 기도하는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시고 우리 국민이 하늘의 뜻을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 더 아름다운 민주주의가 꽃피어 나는 멋진 나라를 만들 희망을 새기는 역사적인 날이 되도록 마음 모아 기도합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임을 우리는 믿기 때문입니다. 아멘. - 프란치스코회 성심원 원장 오상선 바오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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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도회]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루카 18, 8) 한상우 바오로 신부|오늘의 강론 묵상 2016년 다해 11월12일 토.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루카 18, 8)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간절히 반성하게 됩니다. 간절한 세상이 간절한 기도로 우리를 이끕니다. 가난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간절한 기도뿐이기 때문입니다. 간절한 기도가 간절한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간절한 기도로 우리가 바라는 간절한 소식이 들려올 것임을 믿습니다. 아직 하느님을 몰랐던 우리가 간절한 기도로 하느님을 알게됩니다. 밤낮으로 울부르짖는 절규가 믿음이며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간절한 기도 속에는 고통을 뛰어넘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간절한 기도로 닫혀있던 모든 것은 마침내 활짝 열리게 될 것입니다. 체념과 절망이 아닌 간절한 기도가 우리의 힘임을 믿습니다. 믿음의 가장 확실한 이름은 간절한 기도입니다. 제대로 살기 위해 간절한 기도를 바칩시다. 우리의 모든 호흡과 박동이 마침내 간절한 기도로 집중되어 피어오르는 은총의 시간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우리에게는 꺼지지 않는 믿음이 있습니다. - 구속주회 한상우 바오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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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2016년 다해 11월12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루카 18,1-8 미국 국민은 새로운 대통령을 선택하였습니다. 미국 국민은 민주당과 공화당에게 국가의 권력을 맡기는 것 같습니다. 지난 8년 민주당은 미국이라는 배를 운항하였습니다. 이제 공화당은 새롭게 미국이라는 배의 선장이 되었습니다. 국민의 선택과 공정한 선거, 국민을 위한 정치가 있기에 선거는 한바탕 축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승리한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패배한 후보에게 위로를 전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부와도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계속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무소불위의 막강한 권력을 지닌 대통령과 행정부가 국민의 질책을 받고 있습니다. 드러나지 않는 힘에 의해서 국정이 농단 되었고,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비리가 저질러졌고, 수많은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잘못을 밝혀낸 것은 검찰이 아니었습니다. 정치인들도 아니었습니다. 의혹과 비리의 고리를 찾아서 밝혀냈던 언론과 방송이었습니다. 언론과 방송에서 밝혀내지 않았다면 아직도 국정 농단은 계속될 것이고,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을 것입니다. 양심과 정의에 입각해서 온몸으로 취재를 한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언론이 살아있다면 권력은 함부로 부정과 비리를 행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언론이 살아있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불의한 국가 권력에 맞서서 정의를 이야기하는 국민들이 있었습니다. 사회의 목탁이 되는 언론이 있다면, 깨어있는 시민이 있다면 대한민국이라는 배는 흔들리지 않고, 험한 파도를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릴 때, ‘숨은그림찾기’를 해 보았습니다. 어린이 신문에 주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신문에는 옛날이야기의 한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 안에는 또 다른 물건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제가 찾았던 그림들은 ‘주걱, 신발, 곰방대, 복주머니’와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어쩌다 숨겨진 숨은 그림을 찾으면 보물을 찾는 것처럼 기뻤습니다. 숨은 그림을 찾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다른 방향에서 보는 것입니다. 성공, 명예, 권력이라는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하느님께서 보여주시는 참된 지혜라는 그림을 찾기 어렵습니다. 사랑, 나눔, 봉사의 눈으로 바라보면 이 세상은 아름답고, 하느님께서 심어주신 보석이 많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잠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경쟁과 승리를 위한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고맙다는 말, 감사하다는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퇴근길에 아내를 위해서 장미꽃을 사 가는 남편, 부모님의 생일을 기억하고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 자녀들, 남편의 바지 주머니에 ‘여보! 사랑해 우리 가족은 당신을 위해서 기도할게요. 오늘도 힘내세요!’라는 편지를 넣어 주는 아내는 각박한 세상에서도 하느님께서 숨겨두신 아름다운 그림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부정과 불의를 찾아내는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진실을 찾아서 드러내려는 언론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그들은 마치 오늘 복음에 나오는 ‘과부’와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우리는 모두 진리의 협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서울 대교구 성소 국장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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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성가 521번 고통도 없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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