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작성자 : 안나    작성일시 : 작성일2019-04-17 06:20:19    조회 : 240회    댓글: 0

▣ 2019년 다해 4월17일 [(자) 성주간 수요일]

제1독서 이사야서 50,4-9ㄴ
복음 마태오 복음 2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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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나를 기분 좋게 하는 말인가,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말인가?

2019년 다해 4월17일 성주간 수요일

<나를 기분 좋게 하는 말인가,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말인가?>
복음: 마태오 26,14-25

카네기가 뉴욕의 록펠러 센터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을 때의 일입니다.
다른 친구 한 명과 빌딩 안으로 들어서서 안내원에게 헨리 수벳이라는
사람의 사무실 호수를 물었습니다. 단정한 제복 차림의 안내원은
서류를 검토하더니 깍듯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헨리 수벳...18층 ....1816호실입니다.” 

안내원은 말 사이에 간격을 두고 또박또박 말했습니다. 카네기는
서둘러 승강기 쪽으로 가다가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다시
안내원에게로 뛰어갔습니다.

“지금 당신이 말하는 방법은 정말 현명한 것 같군요. 명료하고 정확한
그 발음은 누구도 흉내 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순간 안내원의 얼굴은 기쁨으로 가득 차올랐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내하는 이 일을 하다 보니 정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선
무엇보다 발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름대로 또박또박 말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안내원의 설명을 귀담아 들은 카네기는 가볍게 목례를 해 보이고
승강기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이리저리 따라다닌 친구가 투정하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이 바쁜 시간에 그깟 일 때문에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는가?”
카네기는 어깨를 으쓱 들어 보이며 대답했습니다.

“칭찬은 내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네. 그렇지만 그 효과는 실로
대단하지. 저 안내원은 내 칭찬을 듣고 아마 가슴이 부풀만큼 행복했을
것이네. 그것을 아는 나는 내 입에서 칭찬이 나오는 순간 인류의 행복의
총량을 조금 더 증가시켰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곤 하지.”

승강기 문이 열리고 카네기가 앞서 내렸습니다. 친구는 중얼거리며
카네기를 뒤따랐습니다.

“인류 행복의 증가라고?” 

카네기는 남을 행복하게 하는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주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말을 합니다. 저도 말을
많이 하기 때문에 조심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한 말에 대해 후회되는
적이 많습니다. 후회되는 대부분의 말들은 내 자신을 들어 높이는
말이거나 타인을 낮추는 말들입니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행복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또 자주 그런 말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이 타인이 듣기에 좋도록 겸손하고 따듯한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면 참 부럽습니다. 그런 말들을 잠깐은 흉내 낼 수 있지만
항상 그런 말을 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말의 따듯함은 마음의
따듯함에서 전달됩니다. 말보다는 마음을 먼저 고쳐야 할 것입니다.
나를 먼저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타인을 기분 좋게 해 주는 말은 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리옷 유다가 당신을 배신할 것임을
암시하시며,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 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왜 ‘당신과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라고 하셨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한 번 상상은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빵을 적시는 대접은 소스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소스
대접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빵을 찍을 때 아무래도
불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랫사람과 윗사람이 함께 손을 뻗었다면 보통은 아랫사람은 조금
기다렸다가 윗사람이 빵을 적시고 나서 빵을 적실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아마도 그것을 기다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스승과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신다는 것은 유다가 육체적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임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유다가 돈을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돈을
준 높은 양반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돈을 받자마자
예수님을 팔아넘길 궁리를 하였습니다. 은돈 서른 잎은 한화로 약 천만
원 정도 됩니다. 예수님의 몸값이 그분의 사랑받는 제자에게는 천만
원으로 넉넉했던 것입니다. 유다는 스승조차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타인이 아니라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타인을 기분 좋게 하는 말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니겠지요?”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라고 하십니다. 어쩌면 예수님은 “너는 너에게만 관심
있구나!”라고 하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에게 관심 있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으로 말합니다. 그러니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어느 글에서 읽으니 말을 할 때 세 개의 문을 통과하라고 합니다.

첫째 문은 그 말이 진실한가?
둘째 문은 그 말이 꼭 필요한 말인가?
마지막 셋째 문은 그 말이 따듯한가? 

내가 하는 말이 하느님의 말이라면 따듯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가리옷 유다의 말은 진실하지도 않았고 필요하지도 않았고 물론
따듯하지도 않았습니다. 반면 예수님의 말씀은 진실했고 필요했으며
유다의 잘못을 덮어주는 따듯한 말씀이셨습니다. 우리가 말할 때 우리
자신의 마음상태가 드러납니다. 사랑이 있으면 사랑의 말을 하고
사랑이 없으면 자신을 위한 말만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말이 내
기분을 좋게 하는 말인지, 이웃을 위한 말인지 돌아보아야합니다. 말이
이기적이면 마음은 훨씬 더 이기적일 수 있습니다.

- 수원 교구 전삼용 요셉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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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성주간 수요일|조욱현 토마스 신부 강론

2019년 다해 4월17일 성주간 수요일: 유다의 배반
마태: 26,14-25: 사람의 아들을 배반한 그 사람은

유다 이스카리옷은 예수님을 없애려 하는 대사제들에게 가서 “내가
그분을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나에게 무엇을 주실 작정입니까?”(15절)
하자 그들은 은전 서른 닢을 내주었고 그때부터 유다는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고 한다. 그 적당한 기회란 “군중이 없을 때에 예수님을 그들에게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루카 22,6)고 하는 때였다. 유다는 바로
최후의 만찬 뒤 예수님께서 겟세마니 동산에 혼자 계실 때 그 일을 했다.
진리의 말씀이 배반당하는 시간은 그분 곁에 충실한 지지자들이 거의
없는 바로 그 때이다.

“무교절 첫날”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차리면 좋겠습니까?”(17절) “무교절 첫날”은 파스카 축제
전날이고 그날을 마르코는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
(마르 14,12)이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지키시는 분임을
보여주시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모여서 파스카 만찬을 나눌만한
집이 없었다. 그들은 모두 세속적인 재산을 모두 포기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아무개”라는 사람을 찾아가 그 집에 준비하라고 하셨다.
“나의 때가 가까웠으니 내가 너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지내겠다.”(18절) 그 아무개는 마르코와 루카가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마르 14,13; 루카 22,10)이며, 주님의 제자들을 받아들인 첫
사람이었다. 그는 제자들의 말을 듣고 장소를 제공해 주었다. 제자들은
“이미 자리를 깔아 놓은 큰 이층 방”(마르 14,15)에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우리 자신도 이제는 주님을 위해 손님방을 마련하여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앉으셔서 파스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21절)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배반자에게 어떻게
하셨는가? 만찬 전에 그분은 유다의 발을 씻어 주셨고,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고 하시며 누구인지 밝히지
않음으로써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다. 이 말씀 때문에 나머지
제자들은 혼란에 빠졌지만 유다의 구원을 위하여 그렇게 하셨던 것이다.

제자들은 견디기 힘든 혼란에 빠졌다. 요한은 “제자들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씀인지 몰라 어리둥절하여 서로 바라보기만 하였다.”
(요한 13,22)라고 한다. 제자들은 자신에 관하여 묻고 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22절) 이 근심을 없애주시려, 예수님은
“나와 함께 대접에 손을 넣어 빵을 적시는 자, 그 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23절)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근심에서 구해 주고자
결정하셨을 때, 유다의 정체를 밝히신다. 유다는 시간을 주었지만 변할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24절) 유다는
악마의 도구로 쓰이고 말았다. 이 불행은 유다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배반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그리스도께서 넘겨지신 것은
악마 때문이지만, 그 일이 이루어지는 데 도구가 된 자들도 불행하다는
말씀을 하신다.

다른 제자들이 주님께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라고 하자 유다도
양심에 찔렸을까? 예수님께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25절) 하고
묻는다. 다른 제자들은 주님이라고 했고 유다는 스승님이라고 한다.
주님을 배반한 것이 아니라, 스승님을 배반한 정도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예수님께서는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25절)고 하시며
빌라도에게 하신 말씀으로 유다를 책망하신다. 이는 예수님과 다른
제자들 앞에서 빛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완전히 가리는 말이다. 어둔
밤으로 들어가겠다는 말이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나는 어떠한 자세로 그분을 따르고 있는가?
내가 하느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그분께 나를 따르라고 하고 있지나
않은지 반성하면서 오늘 복음을 잘 묵상하고 그분을 따르는 제자,
신앙인이 되도록 기도하자.

- 수원 교구 조욱현 토마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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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회]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마태 26, 25)
|한상우 바오로 신부 강론
 
2019년 다해 4월17일 성주간 수요일.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마태 26, 25)

믿을 사람 하나 없는 우리의 아픈 현실입니다.
하느님마저도 속이는 우리의 거짓입니다.
거짓으로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거짓으로 누군가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거짓으로 소중한 관계는 아프게 끝이 납니다.
거짓은 스스로 자신의 소중한 길을 잃게 합니다.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우리의 진실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다 거셨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주시는 주님 앞에서 우리의 진실을
만나는 은총의 성주간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예수님, 당신의 진실된 사랑으로 우리의 거짓을 깨끗이 씻어주소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는 것은
진심을 나누는 삶을 우리가 사는 것입니다.
진실을 되찾는 성주간입니다.

- 구속주회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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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저는 아니겠지요?|반신부의 복음 묵상
 
2019년 다해 4월17일 성주간 수요일 (마태26,14-25)

저는 아니겠지요? 

미국에서 교포사목을 할 때의 일입니다. 행려자 한 분이 찾아왔습니다.
젊은이였는데 분명 아침미사참례를 한 사람이었습니다. 밤10시가 다
되었는데 배가 고프다고 하니 돌려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늦은
저녁을 먹으려고 준비하던 때라 사제관으로 들어오라고 하였습니다.
어설프게 준비한 파스타를 먹으며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본인을 이탈리아사람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종이를 달라고 하여
그림을 그리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하였습니다.

어설프게 알아듣는 저를 보고 얼마나 답답하였을까? 음식을 챙겨
주었지만 제 마음 한 구석에는 이제 사제관에서 재워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였습니다. 결국 담요 한 장을 챙겨 내보내고는 미처 여관비도
주지 못한 후회스러움 속에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부끄러운 밤을 보냈습니다. 다음 날, 아침미사 봉헌을 위해 제단에
올랐는데 그가 담요를 둘둘 말아 가지고 성당 문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디서 밤을 지새웠을까? 행려자로 오신 주님을 외면하고 봉헌하는
미사에 가슴이 저며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난에 앞서서 제자들에게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마태26,21).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마태26,22) 하고 말하였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도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마태26,25).
하셨습니다. 일상을 살아오면서 오늘도 여전히 주님의 뜻을
외면하면서도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말합니다. 밥 한 끼 주고서는
할 일을 다 한양 “저는 사랑을 베풀었지요?” 하고 말합니다. 아직도
“네가 그렇게 말하였다.”는 소리는 살아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세례성사를 받을 때 약속한 것들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혼인계약으로 새 가정을 시작하면서 다짐한 약속들, 부모와
자녀, 이웃과의 신의를 지키지 못하면서도 유다를 쉽게 비난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천상을 갈망하면서도 세상의 애착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입니다.

“주님, 저는 아니지요?” 하고 물을 때 “아니 너 맞아”라는 답변을
들을까 두렵다고 고백한 한상봉씨의 말씀이 크게 들려옵니다. 주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오늘입니다. “자녀 여러분,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1요한 3,18). “여러분 가운데 누가
그들의 몸에 필요한 것은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몸을 따뜻이
녹이고 배불리 먹으시오.”하고 말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야고2,15-17). 죽은 믿음을 살리는 부활을 희망합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님 말씀입니다.

"혀로 예수님을 팔지 마십시오." 유다는 은돈 서른 닢으로 예수님을
팔아먹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짓을 합니다. 서로 험담할 때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험담할 때 그 사람은 하나의 물품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유다가 한 짓입니다. 험담할 때, 다른 사람의 껍질을 벗길
때에 바로 유다가 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권고합니다.
'다른 사람을 나쁘게 말하지 맙시다."

예수님을 배반했을 때 유다는 마음이 닫혀있었습니다. 이해심이 없었고,
사랑이 없었고, 우정이 없었어요. 우리도 역시 남들에 대해 슬데 없는
말을 할 때 우리에게 사랑이 없고, 우정이 없으며 모든 것이 시장이
되고 맙니다. 우리가 친구와 친지를 팔아먹는 것입니다. 그러니 용서를
청합시다. 친구에게 용서를 청하면 예수님께 용서를 청하는 것입니다.
그 친구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무에게도 껍질을 벗기지
말고, 아무도 험담하지 않는 은총을 청합시다. 어떤 사람에게 결점이
있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 입으로 정의를 이루려고 하지 말고, 그를
위해 주님께 이렇게 기도합시다. "주님, 그를 도와주십시오."
 
-청주교구 반영억 라파엘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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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4월 17일 (수) - 예수님이 원하는 성도

오늘은 ‘예수님이 원하는 성도’라는 내용으로 은혜의 시간이
되겠습니다.

마태복음 26장 54절 말씀에 “네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잡으러 온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잘라버렸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그 귀를 붙이며 하신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자신의 상황이 오는 것에 따라 자기 성향과 기분대로
행동하였고 예수님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경의 뜻을 따라 행동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자신을 ‘성도’라고 부를 수 있어요? 바로 내 뜻대로
하는 사람은 세상 사람이고 주님 뜻대로 하는 사람은 성도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과 성도의 구분은 바로 내 뜻대로 이냐, 주님 뜻대로 이냐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성도라고 부름을 받았다면
반드시 예수님께 내가 해야 할 바를 물어봐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 사람과 성도와 구분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만나든지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뜻대로 하는 성도! 바로 오늘도
예수님이 결코 단 한 번도 자기 기분대로 행하지 않으시고 성경을
이루기 위하여 행동하신 예수님!

바로 우리가 닮아야 할 믿음의 모델이십니다. 할렐루야!

- 인천 부평 사랑밭 교회 권태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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