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언제나 선교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1-03-17 08:57:06    조회 : 11회    댓글: 0

교황, “언제나 선교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

주한 교황대사 슈에레브 대주교, 주교회의 봄 정기총회 개막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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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4 발행 [16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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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주교단이 주교회의 봄 정기총회에 참석해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의 개막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주교회의 2021년 봄 정기총회가 8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개막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총회 개막 연설을 통해 “우리가 오늘날 사회 안에서 복음화 사명을 수행하며 마주치는 큰 어려움 앞에서도 신앙 선조들처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새롭고도 효과적인 방식으로 영감을 얻어 우리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 청하자”고 한국 주교단에 당부했다.

주교단은 이날 총회 개막에 앞서 지난해 11월 제주교구장에 착좌한 문창우 주교와 올해 1월 춘천교구장에 착좌한 김주영 주교, 대전교구 한정현 신임 보좌주교가 주교단의 일원으로 총회에 함께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 또 2월 27일 주한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부임한 브라질 교회 출신 페르난도 두아르치 바로스 헤이스 몬시뇰도 총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오늘날 교회는 언제나 선교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는 말씀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시의적절하다”면서 “이는 교회가 자신의 울타리를 넘어, 복음에 목말라 있고 하느님 백성의 일원이 되어 구원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변방으로 과감히 떠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신도와 지역 신심 단체들에 속한 이들의 그리스도인 양성을 위한 본당의 교리교육 활동도 재개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또 “한국 가톨릭교회는 우리 국민에게 복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여러 상찬할 만한 계획들을 증진하고자 힘껏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한 계획들 가운데 CPBC 가톨릭평화방송과 교계 신문사들, 종교 간행물들을 통해 제공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들과 이를 통해 대중 활동과 전례 예식 거행이 중계되고 보도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어려움 속 교계 언론의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지난해 제가 교황님을 개인 알현했을 때, 교황님께서는 사랑하는 한국 교회의 주교님들이 계속해서 한국 순교자들에게서 물려받은 귀중한 증거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널리 알리도록 격려하라고 말씀하셨다”며 “한국의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을 자랑스럽게 기념하면서, 믿음을 지니고 신부님과 그 동료 순교자들을 바라보자”고도 청했다.

아울러 슈에레브 대주교는 한국 교회가 현재 가난한 나라 형제자매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나눔운동’을 펼치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백신 나눔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부탁했다.

주교단은 이어진 정기총회에서 자의교서 「은사의 진정성」에 따라 개정된 교회법 제579조 검토를 비롯해 「한국 천주교회 교리교육 지침」(개정판) 심의,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개정판) 일부 심의, 가경자 최양업 신부 시복 추진 관련 보고 등 다양한 교회 현안을 집중 토의했다.

주교단은 총회에 앞서 8일 박동호(서울 이문동본당 주임) 신부의 ‘프란시스코 교황 회칙 「모든 형제들」’을 주제로 한 연수에 참여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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