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탄소중립은 가장 시급한 신앙인의 과제"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1-10-07 13:26:45    조회 : 189회    댓글: 0
2021.10.10 발행 [16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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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관하여’ 서한 발표, 개인과 본당 공동체 동참 촉구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생태적 회개의 삶과 창조질서보전을 위한 활동을 통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의 목표를 이뤄나가는데 교구 모든 구성원들이 동참해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염 추기경은 1일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관하여’를 제목으로 발표한 서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하루빨리 줄이는 일은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의 실천 목표 중 가장 시급하게 도달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은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탄소 중립의 달성 시기를 더 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염 추기경은 “창조질서보전은 개인의 생태적 회개만으로는 이룰 수 없으며, 공동체의

회개가 꼭 필요하다”며 “교회 밖의 생태환경운동과 연대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정책 마련과 법 제정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버리는 문화에서 지속 가능하며 

자원이 순환되는 문화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소비 양식을 바꾸고, 물건을 생산하는 기업에 생태적인

 구조로의 전환을 요구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염 추기경은 “창조질서보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부차적인 일이 아니며 신앙인으로서 필수적으로

행해야 할 일(「찬미받으소서」 217항 참조)”이라며 “이 시대에 예언직을 수행할 책임이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외쳐야 할 메시지 중의 하나는 바로 지속 가능한 세상을 함께 만들자는 메시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교구는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시작한 후 첫 번째 창조시기(9월 1일∼10월 4일)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의 일곱 목표 △주교단 특별 사목 교서 실천 지침 △7년 여정을 위한 본당 및

 연대 활동 안내 △찬미받으소서 실천 체크리스트 등을 담은 자료를 각 본당에 배포했다.

‘실천 체크리스트’는 최근 몇 달 동안 교구 사회사목국 산하 위원회들이 온실가스 배출량과 폐기물을

 줄이는 데 활용해온 것으로, 각 본당과 교구 부서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라고 안내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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