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종교 (2013.09.01 소식지)

작성자 : 다윗    작성일시 : 작성일2014-01-02 14:49:35    조회 : 703회    댓글: 0
29. 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종교
 
“하느님은 유다인만의 하느님이신 줄 압니까? 이방인의 하느님이시기도 하지 않습니까?
과연 이방인의 하느님도 되십니다.”(로마 3,29)
 
<사회 교리>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을 당신과 화해시키셨다. 그러므로 교회는 지혜와 사랑으로 다른 종교의 신봉자들과 대화하고 협력하면서 그리스도교 신앙과 생활을 증언하는 한편, 다른 종교인들의 정신적 도덕적 자산과 사회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하며 증진하도록 모든 자녀에게 권고한다.”(제2차 바티칸공의회 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선언 <우리 시대> 2항)
 
<묵상>
사람들은 다양한 종교적 경험을 통해 하느님을 찾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경우에 근본주의자들 탓에 ‘테러리즘’의 오해를 사고 있지만, 본래 이슬람 정신은 평화적이며, 예수님을 예언자로 존경하고, 성모 마리아 역시 공경하고 있습니다. 만사를 하느님의 뜻에 맡긴다는 의미로 ‘인샬라’라고 말합니다.
불교는 참선 등 효과적인 기도법을 개발했으며, 덧없는 인생고에서 벗어나도록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인류의 지혜이며,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손길입니다.
물론 종교마다 교리 등 가르치는 내용은 다르지만 인류 공존과 인간의 행복을 위해 ‘이웃사랑’을 강조합니다. 그러니, 교리의 일치를 이루기는 어렵지만,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서로 협력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모든 선의를 가진 사람들의 ‘연대’를 강조합니다. 여기서 특별히 종교인들의 화해와 상호 존중은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더욱 귀한 경험이 됩니다. 하물며 갈라진 형제인 개신교와 다툴 이유가 없습니다. 한분이신 하느님과 사랑이신 예수님 안에서 남성도 여성도, 자유인도 노예도 없습니다. 모두가 하느님 백성입니다.
 
<실천>
1. 다른 종교를 믿는 이들의 신앙과 실천 중 본받을만한 점이 있는지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글 박희훈 레오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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