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회 교리의 발전 단계 (3) (2013.10.20 소식지)

작성자 : 다윗    작성일시 : 작성일2014-01-02 14:54:42    조회 : 606회    댓글: 0
35. 가톨릭 사회 교리의 발전 단계 (3)
 
3. 세 번째 시대(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교황 바오로 6세의 회칙 <민족들의 발전(Populorum Progressio)의 반포까지의 시대)
 
2차 세계대전은 인류에게 엄청난 정신적·물질적 파괴를 가져다 준 비극이었습니다. 전쟁의 규모가 엄청나게 컸던 만큼 전쟁 이후의 변화도 심각했습니다. 교황 요한 23세 당시에는 세계 곳곳에서 전체적으로 새로운 긴장이 대두되었는데, 그것은 세계 평화와 일치를 저해하는 수많은 요소들로부터 기인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종식 후였지만 강대국들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국제적 전쟁의 재발에 대한 염려와 위험이 끊이지 않았고, 곳곳에서 대량 학살, 전쟁, 쿠데타, 국가 병합 등의 사건들이 난무했습니다.
 
회칙 <어머니요 스승>이 지적하고 있는 바와 같이 당시 사회가 지니고 있는 심각한 사회 현상적 불균형, 즉 생산 분야에서의 불균형, 가난한 지역과 부유한 지역 사이의 불균형, 고용과 실업, 의식주의 해결 및 교육에서 제기되는 국제적 불균형,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르는 윤리 의식 사이의 불균형 등이 제기되는 여러 가지 국내·외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교회는 인류의 참된 공동 생활을 위한 실천적 중재자이며 해설자”임이 강조되었습니다. 교황 요한 23세 뿐만 아니라 교황 바오로 6세 역시 같은 노선을 따랐으며, 공의회의 가르침이나 주교 시노드의 가르침 역시 같은 내용과 형식을 취하였습니다.
 
글 박희훈 레오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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