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공빈 밀알협동조합 (2014.6.8 소식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4-06-09 14:10:30    조회 : 417회    댓글: 0
공생공빈 밀알협동조합
 
 
2012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 였습니다.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이나 이탈리아의 볼로냐 협동조합은 세계 경제 위기를 성공적으로 견뎌내면서 그 중요성이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협동조합은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아무런 차별 없이 조합원이 될수 있으며, 각 조합원은 평등한 권리를 갖습니다. 조합원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 협동하여 이익을 창출합니다. 협동조합 형식으로는 소비자들이 힘을 모아 매장을 마련하는 소비자 협동조합,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운영하는 노동자 협동조합, 금융업무에 서로 협조하는 신용협동조합,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적 협동조합 등이 있습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축구구단도 역시 시민들이 출자한 협동조합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협동조합이 운영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협동에 대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업사회에서 ‘두레, 품앗이’를 통해 함께 일하고 서로 도와가며 혼자서는 힘든 농사일을 쉽게 해냈습니다. 협동은 삶을 풍요롭게 하며, 공동체의 믿음을 키워가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취지로 천주교 신용협동조합이 설립되었습니다. 조합원 서로의 이익을 목적으로 활동하였기에 빠르게 성장할수 있었으며, 본당 분당을 위한 자금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본당 공동체도 어떤 의미로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합니다. 본당 공동체는 신자 혼자서 운영 할수 없는 주일학교 교육이나 신앙교육, 때때로 이루어지는 본당의 행사, 환자방문이나 이웃 간의 협력 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공생공빈 밀알협동조합은 복음 정신으로 생명과 환경을 살리려는 목적으로 설립되며, 본당 울타리를 넘어서 대 사회적인 활동을 할수 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기부하고자 하는 분들의 기부를 받아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도 합니다.
공생공빈 밀알협동조합에서는 우선 생명과 환경을 위해 일할 일꾼을 교육하고 양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 쓰고 버리는 시대를 생각하는 모임, 기후변화 현상에 대처하는 활동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글 김경환 대건안드레아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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