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석 신부의 편지1 (2014.8.31 소식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4-09-27 21:31:10    조회 : 497회    댓글: 0
현재 송전본당 주임 양기석 신부님께서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 소위원회 총무, 천주교 창조보전연대 대표, 수원교구 환경위원장을 맡고 계시며 가톨릭 환경 운동에 활발히 임하고 계십니다. 먼저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는 자료를 부탁드렸고, 그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환경운동에 대해 소개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찬미 예수님!
요청하신 자료를 보내드리며 간단히 우리 한국 가톨릭교회 내의 환경운동, 정확히 이야기하면 제가 관여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서 소개해드립니다.
제가 총무로 있는 교회의 공식기구라 할 수 있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는 창조질서보전이라는 대명제를 가지고 각 교구와 본당 공동체에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2013년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 문헌을 통해 핵발전소를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매년 수차례에 걸쳐 시행되는 세미나와 가을에 하는 “가톨릭환경상” 시상과 “환경활동가 워크숍”은 이러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논의하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가을에 열리는 “환경활동가 워크숍”은 전국의 가톨릭 환경활동가들과 환경에 관심있는 이들이 모여 새로운 정보를 얻고, 자신들의 활동을 공유하고, 나누는 연대의 장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10월 31일 - 11월 1일, 이틀간 서울에 위치한 성가소비녀회 피정센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오픈 스페이스”라는 형식으로 다수가 한꺼번에 평등하게 토론하는 형태로 준비하고 있어. 참가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원교구에서는 제가 “환경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교구 환경위원회 활동은 상반기 3월 기념일이나 4월 지구의 날 기념일 즈음해서 환경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교구청 주차장에서 할 계획이지요. 본당에서 청소년들과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환경, 평화 영화제”를 할 계획입니다. 올 해는 실무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제가 있는 송전본당에서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 본당에서 원한다면 관련 영화를 선별해서 본당에서도 상영 가능하니 나중에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서울에서 있을 “기후변화행동”에 맞추어서 협력단체로 참여해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시아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모여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응을 모색하는 모임입니다. 시화 성 바오로 본당 가족들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 기회가 닿으면 시화 성 바오로 본당에 가서 신자들에게 교회의 시각에서, 신앙인의 관점에서 환경을 이해하고 생활할 수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양기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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