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석 신부의 편지2 (2014.9.7 소식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4-09-27 21:32:24    조회 : 549회    댓글: 0
지난 주에 양기석 신부님의 편지 첫째장을 보면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의 활동과 ‘수원교구 환경위원회’ 활동 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이어지는 두 번째 장을 보여드립니다.
 
찬미예수님.
가장 핵심적인 활동을 꼽으라면 “천주교창조보전연대”들 수 있습니다. 이 단체는 2002년 “환경사제모임”으로 시작되었다가 지금의 명칭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수원교구 환경위원회, 나눔플러스, 마중물, 인천교구 환경노동사목위원회, 가톨릭환경연대,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환경분과,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환경분과, 협동조합 곰네들,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우리농,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환경분과, 바오로 수도회, 예수 고난회 등이 참여하고 있고, 제가 현재 대표로 있습니다.
“천주교창조보전연대”, 이하 창조보전연대는 매월 각 지역을 순회하며 운영위원들과 실행위원들이 모여 회의와 친교를 나누고 있지요.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매년 6월 경에 “창조보전축제”라는 이름으로 환경캠프를 실시하고 있고요. 4년째 “화석연료없이 살아보기”라는 주제로 2박3일 동안 친환경적인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 제법 호응이 좋습니다.
그리고 폐휴대폰 모으기 사업을 통해 환경난민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아프리카의 “콩고 민주공화국”에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교실4칸의 학교를 건축했고, 현재 지역주민들을 위한 벽돌 공장을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었지요. 거기에 콩고공화국의 양로사업을 지원했고, 코트디브아르의 블릴리 궤양 치료를 위한 진료소를 지원해 왔습니다. 현재까지 폐휴대폰 재처리를 통해 얻어진 기금 중 7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창조보전연대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탈핵에 초점을 맞추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탈핵만화” 제작 보급과 시민사회 등과 연계한 탈핵운동, 강연회 개최, 삼척, 영덕 신규 핵발전소 부지 선정 반대운동, 밀양/청도 송전탑 저지 운동 지원 연대 활동 등을 해 왔지요. 그리고 2차례에 걸쳐 독일 견학을 다녀와서 핵발전소 없는 탈핵사회로의 이행에 대한 필요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일본의 탈핵, 평화운동을 주도하는 시민사회진영과 연대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열린 “한일 탈핵평화 간담회”에 참여했고, 내년에는 오끼나와에서 열릴 “환경, 평화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지요. 지난 3월에는 “한권으로 꿰뚫는 탈핵”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습니다.
참, 이번 9월 17일(수)부터 11월 5일까지 9회에 걸쳐 서울 명동에 위치한 가톨릭회관 7층에서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환경소위원회에서 주최하는 탈핵학교가 열리니 모든 일정에 함께 할 수 없을지 몰라도 몇몇 강좌라도 관심 갖고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양기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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