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활성화를 위한 제언(3)-청년 (2015.3.1 소식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5-03-01 19:00:54    조회 : 407회    댓글: 1

청소년 활성화를 위한 제언 (3) -청년-

현재 교회내에서 가장 소외받고 있는 계층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유아? 청소년? 장년들이나 노년? 물론 유아들도 성당 내에서 머물 공간도, 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빈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아들이 소외되는 결정적 이유는 유아들을 성당에 데려오는 부모님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30세 이상의 청년들, 특히 이미 결혼을 한 청년들이 교회에 설 자리가 없는 것이죠.
수원교구는 교구내 규정에 따라 청년부의 연령을 만 35세 미만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 35세를 넘긴 청년들과 만 35세가 넘지 않았지만 기혼 청년들은 소속될 곳이 없는 무적자 신세가 되어 있습니다. 청년부로 가자니 청년회의 기본 소속조건에 반대되고, 일반교우분들의 단체에 소속되자니 나이가 너무 어려 이래저래 신앙의 기쁨을 찾기 어렵게 됩니다. 더욱이 이 청년들이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또 아이가 태어나면서 성당은 이들이 찾아가기에 높은 벽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어린 아이를 안고 유아실을 찾아오시는 열심한 부모님들을 뵐 때마다 마음속으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이런 열심하신 분들도 둘째를 잉태하는 순간 상황은 변하게 되죠. 이분들은 신앙의 열망을 가슴에 품고 계시다가 아이들이 취학을 할 때쯤이 되서 다시 성당을 찾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찾은 성당에서 이들이 소속될 단체는 사실 많지 않습니다. 아직 어립니다. 결국 30대를 넘기면서, 40대 중반쯤 되어 다시 단체에 소속이 되시기 전까지 10여년을 주일미사 위주의 신앙생활을 하시던지, 한동안 쉬게 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렇듯 성당내에서 가장 소외받고 있는 계층은 유아도, 노년도 아닌 안타깝게도 가장 활동이 활발해야 할 30세 이상의 청년들입니다. 이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교회의 제도적으로, 신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이분들을 성당으로 모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다음주에는 청년들이 청년회에 소속되기 어려워하는 또 다른 이유에 대해 함께 나누겠습니다.          

                                              글  이겨레 다니엘 보좌신부

댓글목록

작성자: 헬레나08님     작성일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