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발자국' 줄이기

작성자 : admin    작성일시 : 작성일2014-04-04 20:50:16    조회 : 481회    댓글: 1


[지속가능한 생활의 지혜] ⑪ ‘물 발자국’ 줄이기
 

물 아껴쓰기, 일상에서 실천하자


발행일 : 2014-03-30 [제2888호, 6면]


  ▲ 설거지 할 때도 물을 받아서 한다면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지난 3월 22일은 매년 돌아오는 ‘세계 물의 날’이었다. ‘세계 물의 날’은 인구 증가와 함께 경제활동의 증가로부터 수질 오염이 확산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까지 부족한 상황이 되자, 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UN이 제정한 날이다. 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자는 것.

최근에는 물 부족의 대응으로써, ‘물 발자국 줄이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람에게 직접 필요한 물(씻기, 마시기 등)의 사용량과 음식이나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물의 양을 추산해 더해보는 방식으로 물 사용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 세계 물 사용량을 조절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됐으며, 2025년에는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닥쳐올 고난에 대비해 ‘물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실천이 절실한 때이다. 이에 발맞춰 이번 주에는 ‘물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70%는 화장실에서 쓰인다고 한다. 먼저, 양변기 수조에 물을 채운 병이나 벽돌을 넣거나, 절수형 변기를 설치해보자. 이것만으로도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세수, 양치질 시에는 세면대, 컵 등에 물을 담아놓고 사용한다. 양치질할 때 컵을 사용하면 한 번에 약 4.8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샤워 시간을 반으로 줄여보자. 샤워를 할 때도 대야에 물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발 관리 제품을 쓰고 난 마지막 물은 걸레를 빠는데 이용해본다.

주방에서는 쌀을 씻으면서 나온 쌀뜨물을 세수할 때나 설거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쌀뜨물 발효액은 작물을 키울 때 병충해도 막아준다. 또, 기름 묻은 그릇은 주방 휴지 등으로 닦아내고 설거지를 하는 것이 좋으며, 20분 정도 설거지를 물을 받아서 한다면, 1회 74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 밖에 세탁할 때는 천연세제를 쓰고, 빨래는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한다. 세탁기는 빨래의 양에 관계없이 한 번에 약 150리터의 물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댓글목록

작성자: 데레사님     작성일시:

바로 벽돌 주우러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