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오는 26일 '탈핵 공동 행동의 날'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7-08-23 17:26:09    조회 : 278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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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17/08/21 21:15

 

 
ⓒ 천주교광주대교구 제공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19일 고리원전 1호기 영구 정지 기념식에서 탈핵 국가로 가는 출발을 선언한데 이어, 정부가 현재 건설하고 있는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공론화를 통해 공사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우리 사회가 ‘핵 없는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뗀 가운데 천주교광주대교구는 탈핵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선균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최근 정부가 신고리 원전 5, 6호기 공론화위원회를 출범함에 따라 탈핵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6일 ‘탈핵 공동 행동의 날’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오는 26일 저녁 6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비움의십자가’앞에서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사제와 수도자, 신자, 그리고 일반 시민 등이 참례한 가운데 ‘탈핵 공동 행동의 날’ 첫 번째 행사로 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미사에 이어 ‘멈추자 핵 발전, 나가자 재생에너지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문화제에서는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 공동대표인 효진 스님과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인 이영선 신부의 인사말에 이어 핵발전소의 위험을 알리는 영상을 시청할 예정입니다.

 

이날 탈핵 문화제에서는 또, 광주환경운동연합 최지현 사무처장과 원불교 환경연대 상임대표인 김선명 교무, YMCA생명평화위원회 표경식 위원장, 햇빛발전협동조합 이희한씨 등 모두 6명이 나와 탈핵과 관련한 발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문화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주시 서구 쌍촌역 인근 도로를 따라 ‘원전멈춰’, ‘탈핵찬성’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탈핵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예정입니다.

 

광주대교구 탈핵 분위기 조성을 위한 1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를 탈핵 공론화 기간으로 정하고 각 본당을 비롯해 기관, 단체에서 ‘현수막 내걸기’와 빛고을주보 ‘특별연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벌여나갈 예정입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지난 2013년 펴낸 ‘핵 기술과 교회의 가르침-핵 발전에 대한 한국 천주교회의 성찰’을 통해 “핵은 생명권과 환경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그에 반함으로써 그리스도교 신앙의 출발이며 완성인 하느님의 창조 역사와 구원 역사를 부정한다”(122항)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1978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부산과 경주, 울산, 영광 등에 모두 24기의 핵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새로 건설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는 핵발전소는 모두 9기에 이릅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도 교구의 ‘탈핵 공론화’ 분위기에 맞춰 ‘탈핵캠페인’을 비롯해 탈핵 관계자 인터뷰와 기획보도 등을 통해 탈핵 분위기 확산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관계자는 “이번 공론화 기간에 탈핵을 염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정부의 탈핵 정책을 지지하며, 생태환경을 지키고 가장 안전한 재생가능 에너지를 우리나라의 주요 에너지 정책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와 캠페인에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cpbc뉴스 김선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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