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환경운동은 생명 평화 운동이어야 한다"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8-02-20 18:09:22    조회 : 276회    댓글: 0


“불교의 환경운동은 생명 평화의 운동이어야 한다” 
 

 2018년 02월 06일 (화) 00:29:38 장정미 기자  haiyap@newsmaker.or.kr 
 

무분별한 개발이 빚은 환경 파괴로 인류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환경 파괴로 말미암은 기상이변으로 폭우와 폭염, 한파 등에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으며, 에너지를 얻기 위해 환경을 무시하고 지었던 각종 발전소는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장정미 기자 haiyap@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은 발표한 ‘2018년 세계 위험 보고서’에서 올해 가장 발생가능성이 높은 위험으로 선정된 것은 ‘극심한 기상이변’이었다. ‘자연 재앙’이 그 뒤를 이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난민들의 이주 문제 또한 5위에 올라 세계경제포럼이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가장 경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국의 산과 사찰 산행하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

 
▲ 양춘동 총재
지난해 11월, 184개국 1만 5천여 명의 과학자들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 파괴 현상과 이를 위해 인류가 강력하게 변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고문을 통해 “1992년 이후 대기권 밖 오존층 안정화 문제를 제외하고, 인류는 그 동안 예견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놀랍게도 대부분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인간과 자연 세계는 충돌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환경 문제가 어느 한 국가나 개인이 아닌 모든 인류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대두되면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양춘동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 총재는 산과 들에 깃든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자연을 보존하고 살리는데 앞장서 온 인물이다. 지난 1997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설립된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는 산행을 통해 건강한 육체와 인간의 올바른 심성 및 정서를 만들어 가며 환경보호 활동과 환경 의식을 가지고 아름다운 한반도의 산하를 환경오염으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불교 산악인 단체다. 설립 이래 지난 20여 년간 자연보호, 생태 및 문화재 보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온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는 현재 40개 지부, 7만 여 명의 회원을 둔 규모 있는 단체로 성장, 지난 2010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됐다. 전국에 있는 산과 사찰을 산행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불교의 발전을 위해 봉사 및 포교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왔다.

아울러 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불법홍포에 앞장서는 산행단체로 모든 불교 산악인들의 안식처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일환으로 자연환경을 지키고자 사찰수행환경보존운동과 함께 지정된 산악로 이용운동, 쓰레기 안 버리기 운동 등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자라는 새싹들에게 협동심과 인내심을 키워주고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청소년 환경등산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양춘동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 총재는 “산하(山河)는 태초부터 우리 인류의 삶의 터전이었으며 모든 생명의 근원지였다”면서 “이러한 산하는 우리들에게 무한한 자연의 이치와 삶의 방식을 가르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백두대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노력
 조계종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양춘동 총재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마다 불우이웃을 위한 행사와 노인을 위한 경로잔치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찰을 순례하면서 전기가 끊어지고, 양초도 없고 향을 피울 수도 없는 아주 열악한 사찰들에 가진 것을 나누어주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많은 사찰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특히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가 분별심과 이기심을 버리고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화합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양 총재는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대한불교전국산악인연합회의 재정문제를 해결하고자 사단법인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지부를 확대 조직하고 교구본사 단위 산악회를 조직해 자연보호와 복지활동, 생태 및 문화재 보존에 앞장서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산악 포교사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 총재는 “궁극적으로 불교의 환경운동은 생명 평화의 운동이어야 한다”면서 “이는 미래 세대를 포함한 모든 인간이 정상적인 조건에서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는 ‘인권’ 운동이어야 하며 인간이 중심이 아니라 생태계의 모든 구성원의 동등한 가치를 인정하는 공생운동이어야 한다”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불자 전문산악인들을 초청하고 많은 준비를 통해 한라산에서부터 백두산까지 판문점과 묘향산을 거쳐 북한의 산하를 등정하는 ‘백두대간 대장정’ 사업 등 규모 있는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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