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어떤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까?” ‘찬미받으소서’ 주간 초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0-03-10 17:29:23    조회 : 153회    댓글: 0

 

교황 “어떤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까?” ‘찬미받으소서’ 주간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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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 2020-03-10 01:30    



[앵커] 올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회칙인「찬미받으소서」가 발표된 지 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찬미받으소서」는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는 환경 회칙으로 전 세계 환경 보호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교황은 최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는 5월 16일부터 24일까지를「찬미받으소서」주간으로 선포하고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초대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6월 지구의 환경 문제를 성찰하고 회개와 행동을 촉구하는 회칙「찬미받으소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회칙은 공동의 집인 지구가 인간의 탐욕으로 어떤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를 창조 질서의 관점에서 성찰하고 인류의 ‘생태적 회개’를 촉구합니다.

지구의 고통을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식수 오염, 생물 다양성 위기, 삶의 질 저하, 세계적 불평등으로 성찰합니다.

이어 피조물에 관한 복음과 인간이 초래한 생태 위기의 근원들 그리고 통합 생태론적 관점에서 행동 방식을 제시합니다.

또 생태 교육과 영성을 통한 인류 자신의 삶의 양식에 새로운 변화를 촉구합니다.

이 회칙을 계기로 교황은 같은 해 12월 파리 기후변화 협상 타결과 파리협약 체결에 중대한 기여를 했으며 협약을 체결한 195개국에 협약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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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찬미받으소서 주간 영상 메시지 캡처

회칙 반포 5주년을 맞아 교황은 지난 3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는 5월16일부터 24일까지를「찬미받으소서」주간으로 선포하고 신자들을 초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찬미받으소서」주간 영상 메시지>
우리 후손들에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까? (「찬미받으소서」, 160항 참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후 정의!
기후 정의가 언제 실현되기를 바랍니까? -지금!
이 질문에 이끌려, 저는
「찬미받으소서」주간에 참여하도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찬미받으소서」 주간 2020년 5월 16-24일
이는 공동의 집을 돌보는 것에 관한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반포 5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저는 다시금 긴급히 호소합니다.
생태 위기에 응답하십시오.
지구의 울부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이
계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피조물을 돌봅시다.
이는 좋으신 창조주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 함께 「찬미받으소서」 주간을 거행합시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강복해 주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잊지 말고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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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찬미받으소서 주간 영상 메시지 캡처

「찬미받으소서」주간은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가 후원하고 가톨릭 기후 운동 등이 참여해 환경 보호와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한 조치들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각 국이 파리기후협약 타결 5주년으로 목표 달성 계획을 마감하는 해이며 유엔의 생물다양성 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생물다양성 회의에서는 인류가 모든 생명을 유지하는 종과 장소를 보호하기 위해 의미 있는 목표를 수립할 예정입니다.

cpbc서종빈입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최종업데이트 : 2020-03-1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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