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의 몰락은 농촌의 몰락이자 농민의 위기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6-07-17 09:20:37    조회 : 321회    댓글: 0

 

쌀의 몰락은 농촌의 몰락이자 농민의 위기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 봉헌
 
2016. 07. 10발행 [1372호]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 봉헌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6월 30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농촌과 도시가 진정한 생명 공동체로 거듭나길 기원했다.

서울 우리농은 이날 본부장 조해붕 신부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열린 미사에서 특히 쌀 수입으로 인한 농촌의 아픈 현실을 지적하며 쌀농사를 기반으로 하는 농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이날 미사 강론을 한 우리농 부본부장 이승현 신부는 “오늘날 우리 식탁의 주인공 자리는 쌀이 아닌 밀이 차지하고 있으며, 급기야는 논을 없애고 쌀까지 수입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쌀의 몰락은 농업, 농촌의 몰락이자 농민의 위기이며, 우리 신앙의 위기와도 같다”고 우려했다.

이 신부는 이어 “우리 농촌의 현실과 먹거리에 관심을 갖는 만큼 우리 식탁의 현실이 보일 것”이라며 “관심을 갖고 우리 가정이 생명의 밥상에서 지내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94년 농민과 농업을 살리고자 설립된 서울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우리 농산물 매장을 교회 내 곳곳에 설치하고, 가톨릭농민회 회원들과 협력해 하느님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힘써 오고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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