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지구시민운동은?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17-08-03 09:50:39    조회 : 306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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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지구시민운동은 “민족 공동체 정신인 홍익정신”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입력 : 2017.07.30 19:01:
 

30일 전북 모악산에서 열린 명상 심포지엄에 참석한 명상동호회원들과 강사들이 행사가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선도문화연구원 제공
30일 전북 모악산에서 열린 명상 심포지엄에 참석한 명상동호회원들과 강사들이 행사가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선도문화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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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문화연구원이 주관한 명상 심포지엄이 30일 전북 완주군 모악산 일지브레인아트갤러리에서 ‘지구시민의 미래’ 를 주제로 열렸다.


선도문화연구원 이문창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뇌교육, 지구시민운동의 뿌리인 선도문화와 현대 선도문화의 발원지인 모악산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강연했다.


이 사무총장은 “전쟁, 범죄, 기아, 환경오염 등 현재 인류와 지구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지구시민운동과 뇌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구시민은 진정으로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지구시민운동은 자신과 친구가 되고, 타인과 친구가 되고, 지구(地球)와 친구가 되는 프렌즈 무브먼트(Friends Movement)”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친구가 되고 소통하는 것은 감정에 지배당하는 뇌에서 홍익스피릿을 기반으로 한 뇌로 변화할 때 가능한데,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뇌훈련법이 바로 21세기의 새로운 교육법인 뇌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뇌교육의 뿌리는 우리민족의 고유문화인 선도문화이며, 그 정신은 우리 민족 전통의 공동체 정신, 천지인 정신, 홍익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이만열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교수는 ‘홍익정신과 지구시민운동’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한국은 좋은 전통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에 대해 많은 한국인들은 거의 주목하고 있지 않아 마을 공동체가 붕괴되었다”며 “학생들도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 아니고 학교와 학원을 오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지성인이란 사회, 경제, 환경, 안보문제 등에 대해 책임감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민중들이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면서 “한국의 선비정신은 홍익정신에서 유래했으며 지구시민운동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궁극적으로 전쟁과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살리는 대안은 한국의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는 것이고 홍익정신에 뿌리를 둔 선도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르네상스가 단지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문명의 복원이 아닌, 더 큰 규모의 창조를 이루었듯이,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더 큰 가능성을 창조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선도문화연구원은 이날 심포지엄에 이어 오는 5일 2차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2차 세션에서는 연주헌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교수가‘뇌교육과 융합기술의 만남’에 대해 강연하며 같은 대학 정경희교수는 ‘선도문화과 뇌교육의 관계’를 특강한다. 또 서호찬 교수는‘삶의 질 향상과 사회복지 증진에 있어서 뇌교육 지구시민운동의 효과-실제 사례를 중심으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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