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 삶의 `부활`처럼 우리도 부활해야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1-04-03 16:17:25    조회 : 12회    댓글: 0
이태석 신부 삶의 `부활`처럼 우리도 부활해야
  •  김중걸 편집위원
  •  승인 2021.03.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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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에 이은 영화 `부활`

고(故)이태석 신부의 꿈이 현실로

그의 발자취 따라가는 제자들
김중걸 편집위원김중걸 편집위원

`남수단의 슈바이처`라고 불린 고(故) 이태석 신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이 지난달 26일

 재개봉됐다.

 `울지마 톤즈`에 이어 나온 `부활`은 이 신부의 사랑과 헌신이 남수단 톤즈에 

어떻게 뿌리내려 이어지고 있는지를 말해 주고 있는 영화다. 이 신부의 사랑을

 꼭 닮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자들의 기적적인 모습은 지자체,

 종교계,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활`은 6개월 전인 지난해 7월 첫 개봉 당시 1만 4000명 관객 동원에 그쳤다.

 코로나19 탓이라고는 하나 이 신부의 일대기를 담은 `울지마 톤즈`의 40만 관객에 

비하면 초라하다. `울지마 톤즈`는 지난 2010년 9월 개봉해 2011년 2월까지 장기 

개봉을 하며 40만 관객을 울렸다. `부활`의 재개봉을 앞두고 구수환 감독의 제작과 

상업영화가 아닌 다큐영화의 이례적인 재개봉 이야기가 심금을 울렸다. CGV는 "

그 영화 아무데서나 틀면 안 된다"며 주요 상영관에 배치하면서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필름포럼 등 상영관이 47곳으로 늘었다.

시사 고발 PD로 불교 신자인 구 감독이 가톨릭 사제인 이태석 신부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사제를 털어 제작한 이유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구 감독은

 `울지마 톤즈`를 제작하면서 이 신부의 삶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고통받고 있는

 지구촌의 가난한 삶들에 대한 진심 어린 봉사와 애정을 다한 이 신부의 삶에 깊이 

매료됐다고 한다.

`부활`은 지난 2010년 암으로 48세 나이에 선종한 이 신부의 형인 이태영 신부

(2019년 59세 나이로 선종)가 "이 신부의 10주기에 동생의 삶을 정리해 줬으면 한다"는 

요청으로 만들게 됐다.

구 감독은 `울지마 톤즈`에서는 이 신부의 삶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

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번트 리더십과 경청하고 공감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는 삶이 이 신부의 인생이었다고 한다. 이런 삶에서 감동을

 느낀다면 일상에서 실천해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부활`은 10년 전 막연하게 꿈꾸었던 것들이 기적처럼 정말 현실이 된 것을 보여준다. 

톤즈의 아이들은 이 신부의 삶을 따랐고 결국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뒤 이 신부와

 같은 삶을 사는 감격스러운 모습을 담았다. 구 감독은 "우리가 이태석 신부가 됐을 때 

사회는 굉장히 행복해진다는 것이 부활의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이 신부 선종 이후 남수단의 시골마을 톤즈의 아이들은 성장해 이 신부의 길을 걷고 있다.

 70여 명이 공무원, 대통령 경호원, 언론인이 되고 57명이 의사가 됐다. 제자들은 

이 신부처럼 한센인 마을을 찾아가 온종일 굶으며 30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제자들은 "먹고살기 위해 의사가 된 것이 아니라 신부님 때문에 의사가 됐고 신부님처럼

 살아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신부의 제자들은 환자에게 먼저 "어디가 아프세요?"

라고 묻는 것이 아니라 환자 손부터 잡는 등 이 신부가 해오던 진료방법 그대로 해오고

 있다고 한다. 구 감독은 "아이들이 이 신부의 삶을 그대로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신부 제자들이 한센인 마을에 가서 진료봉사를 하자 300명의 환자들은 "12년 만에

 진료를 받아본다"며 "이 신부가 저희에게 돌아온 것 같다"고 눈물을 훔쳤다고 한다. 

제자들 역시 "신부님이 저희 곁에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감독은 이 신부의 사랑이라는 것이 제자들을 통해서 계속 이어지고 있고 이것이 

부활의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원래 영화 제목은 `우리가 이태석입니다`였는데 

그 자리에서 제목을 `부활`로 바꿨다고 한다. "북유럽 정치인의 삶이 이태석 신부의 

삶과 똑 닮아 있었다"는 구 감독의 말처럼 우리 사회도 상식의 `부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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