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 어린이,

작성자 : 미리내    작성일시 : 작성일2015-09-13 16:55:52    조회 : 429회    댓글: 0
기후변화의 가장 큰 피해자 어린이,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5가지 숫자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그 피해는 사회, 경제적으로 불리한 빈곤층과 신체적으로 약한 어린이들에게 집중되어 있어요. 실제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사망의 99%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며, 그중 어린이 사망은 약 80%의 비중을 차지해요. 이제 기후변화는 날씨의 문제가 아닌, 어린이의 권리와 미래에 관한 문제에요. 오늘은 기후변화 어린이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숫자 5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No.1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율 1위, 한국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에요! 그리고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평균 약 3.3%씩 늘었어요. 2013년 전 세계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00ppm을 초과했는데, 이는 인류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에요. 이산화탄소는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켜 미래 세대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요. 한국에서 내뿜어지는 이산화탄소는 담배가 암을 발생시키듯 어린이의 건강과 삶을 위협하고 있어요.

 6 (℃)

2100년, 지구의 온도는 최대 6℃ 이상 상승

지구의 온도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요. 기후학자들은 만약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100년 동안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6°c 정도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해요.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사망률은 3%가량 증가하고, 말라리아 발생 위험은 최대 20% 증가해요. 심지어 낮은 기온에 익숙한 북극곰은 멸종의 위기에 처하게 되요. 6℃는 전 세계를 재앙으로 몰아넣고 어린이들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숫자에요!

▲ 만약 지구가 6°c 가량 높아진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175,000,000명

기후 관련 재해로 피해를 당하는 어린이의 수, 1억 7,500만 명

한 해에 1억 7,500만 명의 어린이가 기후 관련 재해로 피해를 당하고 있어요.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잦은 홍수, 태풍, 가뭄 등의 자연재해는 전 세계 약 6,650만 명의 어린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들 중 60만 명이 매년 생명을 잃어요.

88%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 피해자의 88%는 5세 미만 어린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기후변화에서 비롯된 질병 부담의 88%는 5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나타난다고 해요. 매년 5세 미만 어린이 약 660만 명이 예방 가능한 질병 또는 영양실조로 생명을 잃고 있어요. 높은 기온은 콜레라, 설사병, 말라리아 등 감염률이 높은 질병의 증가를 가져오는데, 개발도상국들의 경우 질병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거나 빈곤으로 치료가 어려워 더욱 심각한 상황이에요. 

2015년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회의 해, 2015년

2015년은 UN에서 빈곤 문제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발표한 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성패가 결정되는 해에요. 따라서 2015년 이후 전 세계의 빈곤, 기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체제와 목표가 수립되어야 해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상에서는 약 200여 개국의 대표들 모여 새로운 국제 기후 협약 체계를 논의할 예정이에요. 논의의 목적은 지구온난화를 중단시키고 어린이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에요.

전 세계 22억 명의 어린이들은 자라면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문제를 매일 경험하고 있어요. 태평양 키리바시의 어린이들은 해안 침식과 수몰의 위기를 겪고 몽골의 어린이들은 더욱 혹독해진 겨울의 추위와 물 부족을, 필리핀의 어린이들은 잦은 홍수의 피해 속에서 살아가요.

기후변화는 전 세대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에요. 특히 기후변화로 일상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해요. 이 세상 모든 어린이가 알맞은 기후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 깨끗한 지구를 물려받을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