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한다

작성자 : 미리내    작성일시 : 작성일2015-09-18 17:57:50    조회 : 394회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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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이 자랑하는 명품 장흥한우 육종단지 경매행사. 29598_9591_5633.jpg
   
▲ 유기농업을 위한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시설.

■  우리센터에서는-전남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장흥 대표 브랜드로 아열대 작물 육성 박차
한우육종단지 운영 등 장흥축산 명품화 추진

전남 장흥군 앞에는 정남진이란 말이 따라붙는다. 서울의 광화문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정남쪽에 위치한 곳이 바로 장흥이기 때문이다. 장흥은 깨끗한 물과 오염 되지 않은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남쪽의 살기 좋은 곳이다. 해양성과 내륙성 기후를 두루 갖춰 다양한 작물의 재배도 용이한 지역으로 특히 생약초 특구로 지정돼 이곳 생산 약용작물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표고버섯 생산 전국 1위, 한우 사육 전남 1위로 군민의 37%가 농업인구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의 소장 이하 직원 모두가 센터의 농업인에 대한 지도와 교육 역량강화 노력이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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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해신 소장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제해신)는 무엇보다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장흥의 기후 특성에 맞춘 작목의 육성·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따뜻한 해양성 기후를 활용한 아열대작목의 육성, 도시 근교의 신선채소 재배와 버섯과 약용작물, 산채류 등의 특화작물 육성 등 다양한 작물재배도 장흥의 특징이다.
“장흥의 기후 특성에 맞춘 유망 아열대 작물 도입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한 선제적 노력이지요.”

제해신 소장은 온난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외에도 쌀귀리 등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기능성 작물의 지역 적응과 보급도 함께 추진 중이다.
한우 역시 경쟁력 있는 장흥의 으뜸 자랑거리로 전남 1위의 사육규모다. 농업기술센터는 장흥 한우의 명품화는 물론 유전력이 우수한 우량 송아지의 생산·보급을 위해 2013년부터 장흥 한우육종단지의 운영으로 장흥축산 명품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제 소장은 한우전문지도연구회를 최우수연구회로 육성하면서 한우 사육농가 고급육 생산 지도 등 특히 축산지도업무에 열의를 보여왔다. 2002년에는 기술 분야 고등고시로 불리는 축산분야 기술사 자격증을 직접 취득하기도 했다.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죠. 수량과 사료가치가 높은 친환경 사료작물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명품 한우 사육을 위한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신품종을 보급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의 연구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신품종 종자인 ‘그린팜’을 대량채종 하는데 성공했다. 벼 수확 이후 파종하는 2모작 전용 품종으로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 소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 환경변화와 일부 곡물 수출 국가의 바이오에너지화로 가격이 매년 상승하고 있어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위한 목초 신품종을 육성해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비용 고품질의 유기농업 선도
“유기농업의 실현은 수입 개방에 따른 외국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길입니다.”
제 소장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증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유기농업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 기술보급과 친환경 농업현장 기술지원을 위한 TF팀을 운영해 매년 장흥의 친환경인증 면적을 확대하고 있으며, 농업아카데미 유기농업기능사반에서 농업인들의 유기농업에 대한 의식고취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유용미생물 배양시설을 준공해 저비용 친환경 유용미생물의 공급, 종합검정실 운영으로 관내 농가 포장의 토양 검정을 통한 유기농업 실천에 나서고 있다.

제 소장은 그동안 각종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인동초의 기능성 식품개발을 성공시키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대산농촌문화상 공직부문 단체상 수상을 이끈 주역이다.
인동초 발효액, 어성초 발효액 등 7건의 기술 특허와 디자인특허 4건, 상표등록도 2건이 있다. 장흥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바 있고 농촌지도대상 최우수상도 수상하는 등 기술 연구, 축산연구 농촌지원 등 다양한 경험과 업무를 겸비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역시 2014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농업기술센터’로 선정된 저력이 있다.
“전문지식을 가지고 돈 버는 농업, 행복한 농업인, 어머니 품 같은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농촌여성신문의 발전이 곧 농촌여성분들의 경쟁력이라는 평소에 가졌던 생각을 이 자리를 빌어 말씀 드립니다.”
한편, 제해신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여성신문 창간 때부터 본보 명예기자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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