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강우량 불과 3mm에 불과...전남 밭작물. 과수 생육부진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시 : 작성일2022-03-11 22:41:43    조회 : 125회    댓글: 0

겨울 가뭄이 이어지면서 전남도 농작물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다. 시금치와 마늘, 양파, 보리, 밀 등 밭작물은 물론 무화과를 비롯한 과수까지 생육이 부진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7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남지역 누계강우량은 3㎜로 전년 같은 기간(48㎜)에 비해 물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평년(35㎜)의 8% 수준이다.

겨울 가뭄이 계속돼 토양이 건조해지면 찬 공기가 토양 속에 있는 뿌리까지 쉽게 들어가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데다 최악의 경우 얼어 죽을 수도 있다. 실제로 겨울 가뭄으로 고흥군 마늘과 신안군 시금치, 해남군 보리, 밀 등 밭작물의 생육이 부진하다. 게다가 영암 무화과 등 과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밭작물에서 잎끝이 마르는 현상이 나타나 해갈이 시급한 상태다.

전남농협은 농작물 가뭄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작물 가뭄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지도와 점검에 나서는 한편 농업재해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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